부동산신탁사 상반기 순익 2853억원 '사상 최대'

2018. 9. 10. 19:26건축 정보 자료실



부동산신탁사 상반기 순익 2853억원 '사상 최대'

수탁액·총자산·자본 건전성 모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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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 2018.4.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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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11개 국내 부동산신탁회사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신탁사 11곳은 올해 상반기 2853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428억원) 늘어난 규모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11개사 모두 흑자를 올렸다. 평균 회사별 순익은 259억원이다.

덩치도 커졌다. 지난 6월 말 수탁액은 지난해 말(178조5000억원)보다 13조4000억원 증가한 19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신탁사 임직원 수는 18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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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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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건전성은 좋아졌다. 총자산은 4조103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33억원 늘었다. 자기자본은 같은 기간 1172억원 증가한 1조7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은 874%로 전년 말보다 48%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 신탁사 고유자금이 투입되는 차입형 토지신탁으로 재무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6월 말 부동산신탁사의 차입형 토지신탁은 총 7조7000억원 정도다.
solidarite4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