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 예산 칼질 통한 대선 불복 도 넘어"
주호영 "민주, 예산 칼질 통한 대선 불복 도 넘어"
이지율 기자입력 2022. 11. 17. 10:42
기사내용 요약
野 '대통령실 이전' 등 尹정부 주요 예산안 삭감에
"文이 못 한 탈청와대 공약 지켜낸 게 배 아픈 모양"

[서울=뉴시스] 이지율 최영서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의 예산 칼질을 통한 대선 불복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잃어버린 5년에 대해 조금도 책임감을 느끼지 않은 채 새 정부의 국정 운영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도와 각 상임위원회 현황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나 정부 주요 과제와 관련된 예산 중 무려 1000억 원이 넘게 감액 되거나 감액 대상에 포함된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 공약 관련 예산은 3조4천억 원 가량이 증액됐고 증액을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켜내지 못 한 탈(脫)청와대 공약을 윤석열 대통령이 이뤄낸 것이 아직도 못마땅하고 배 아픈 모양"이라며 "청와대 개방 활용 관련 예산 삭감, 용산공원 개방 예산과 대통실 이전 관리 예산도 대부분 삭감을 주장했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용산공원 관련 예산은 문재인 정부 때도 편성된 건데 참 어이없다"며 "국민 뜻에 따라 새 정부가 들어서면 새 정부가 일어설 수 있게 해야 하는데, 더 이상 몽니 부리지 말고 대한민국 성공을 위해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국정감사 백서 간행에 앞서 이날 '문정부 5년 실정 및 후속대책'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에는 문재인 정부 5년 실정에 대한 총평과 함께 ▲외교 참사 ▲국방 참사 ▲사법시스템 붕괴 ▲경제·부동산 참사 ▲에너지·자원 참사 ▲교육 참사 ▲공공기관 방만운영 및 혈세낭비 ▲인사 참사 등 8개 분야로 나눈 실정 현황이 담겼다.
주 원내대표는 "총체적으로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퇴행시키는 5년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사법시스템 붕괴가 가장 참담한 실패라고 본다"며 "법원의 정치화와 코드 인사 폐단이 고스란히 국민 피해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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