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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취임 100일 이재명에 “방탄·대선불복 투트랙”

정외철 2022. 12. 6. 15:42

주호영, 취임 100일 이재명에 “방탄·대선불복 투트랙”

주호영, 전날 이재명의 “민생·민주 투트랙” 자평에 되치기

“예산심사는 집권한 듯 하고 방송법 등 일방 강행처리”

입력 : 2022-12-06 11:16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가 취임한 지 100일이 됐다. 지난 100일은 ‘방탄’과 ‘대선 불복’이라는 투트랙이었다”며 공세를 펼쳤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 방탄에 민주당이 온통 당력을 쏟고, 이 대표 개인의 문제를 왜 당이 방어하느냐는 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당 내부에서 마그마가 펄펄 끓어오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선 불복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지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마치 자기들이 집권한 듯 자기들이 하고자 하는 예산을 수십조원 올려놓고서는 새 정권이 하고자 하는 새 정부 출범이나 운영에 필수적인 기관 운영 비용은 삭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나아가 “방송법, 노란봉투법, 안전운임제법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것에서 보듯 민주당은 대선 불복과 방탄의 투트랙을 밟아왔다”며 “이제라도 이 대표 말대로 민생과 민주의 투트랙을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이한 전날 윤석열정부를 향해 ‘정치, 대화, 타협 실종’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민주당과 자신의 당대표직 수행에 대해 “국민과 당원의 여망을 받들기 위해 민생과 민주 투트랙을 중심으로 변화의 씨앗을 뿌렸다”고 자평한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자평에 빗대 민주당의 지난 100일은 오히려 ‘방탄과 대선 불복의 투트랙’이었다고 맞받아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미 법정 시한을 넘긴 예산안 처리에 대해서도 여야 간 신속한 협상 타결을 주문했다. 그는 “2014년 이후 한 번도 정기국회를 넘긴 적이 없다”며 “올해도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당 정책위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2+2 협의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어 (문제가) 좀 가볍게 됐다”며 “남은 기간에 최대한 머리를 맞대고 서로 양보해서 법정 기한 내 예산이 통과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류동환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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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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