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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주자 나경원 “국힘 지지층서 압도적 1등…2024년 총선 이길 확률 높아”

정외철 2022. 12. 7. 00:32
당권주자 나경원 “국힘 지지층서 압도적 1등…2024년 총선 이길 확률 높아”


 
지난달 29일 경기 화성시 봉담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화성시병 당원연수’에서 연사로 나선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나 부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한동훈 차출론’엔 “대통령 입장에서 부정적…새 피가 당대표 하기엔 어려운 부분 있어”
국민의힘의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6일 “제가 의사 표현 한 것도 아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압도적 1등이고 2위 후보보다는 적어도 더블 가까이 나오는 것 같다”며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나 부위원장은 “아직 부위원장이 된 지 50일 됐고 기후환경대사로도 일할 것이 많아서 조금 일 좀 더 해보고 싶다”면서도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놓지는 않았다”고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주호영 원내대표의 ‘총선을 이길 수 있는 확신 있는 사람이 안 보인다’ 발언을 언급하면서 “그동안 나온 사람들은 다 ‘문제 있다’고 매도하는 것이 우리 당의 고질병이고, 주 원내대표가 참 잘하시지만 ‘내부 디스’는 내부 총질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MZ세대 소구력·안정적 공천’ 같은 조건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가리킨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한 장관이 나오셔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한 장관이나 대통령 입장에서 한 장관 차출에 부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사실 이번 당대표는 희생의 각오가 있지 않고는 어려운 자리”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당대표는 대통령의 뜻을 잘 받아서 공천에 있어 실질적 민심과 일치해가는 굉장히 어려운 과정이 남았고 야당과 관계에서도 녹록지 않아 균형을 맞춰가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자리”라며 “지금 당대표 자리는 새 피가 하기는 어려운 부분도 있고, 총선 관리까지 쉬울까 생각을 해본다”고 덧붙였다.
나 부위원장은 2024년 총선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총선을 이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다시 회복하고 40%로 가고 있다. 결국, 대통령 지지율로 치르는 총선인데, 최근 화물연대 파업 관련 보여주는 모습이 법과 원칙에 따른 법치공화국으로 대통령 지지율도 내년 총선이 되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취임 50일을 맞은 나 부위원장은 “저출산 정책은 생애 전 주기에 관련돼 있다”며 “난임·보육·교육과 청년 일자리·주택이 시작이고 노후 보장과 고령사회 경제적 문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자신의 과제를 설명하기도 했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