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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토착비리 1800배 횡재> 황교안, 김기현 울산땅 의혹 직격 “토건비리 즉각 사퇴”...金 “네거티브”

정외철 2023. 2. 20. 11:53

 

황교안, 김기현 울산땅 의혹 직격 “토건비리 즉각 사퇴”...金 “네거티브”

입력2023.02.20. 오전 10:27 기사원문

김경호 기자

 

黃 “金, 더 험한 꼴 당하기 전에 당장 사퇴하라”

金 “자꾸 민주당이 했던 얘기를 반복하면 생떼 탕이 되는 것”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황교안 후보는 20일 자신이 제기한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노선 변경을 통한 땅 투기 의혹’을 겨냥하며 김 후보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황 후보는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김 후보의 KTX 의혹과 관련해 “김 후보의 KTX역세권 연결도로 변경 문제는 전형적인 토건비리”라며 김 후보의 사퇴를 주장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는 2004년 제17대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당선 후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간사,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과 원내부대표를 지냈다”며 “2007년 8월2일 착수보고 시 김 후보 당은 노선 검토대상이 아니었지만, 11월30일 중간보고 시 김 후보 땅 노선이 기본노선으로 바뀌었고 12월12일 최종보고 시 확정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황 후보는 자신의 의혹 제기 이후 나온 김 후보 측의 해명도 반박했다. 우선 ‘해당 임야에서 KTX울산역까지 갈 인도조차 없다’는 해명에 “직선거리로 KTX역까지 갈 수 있는 도로나 땅이 어디에 얼마나 있겠느냐”고 반박했고, ‘임야 위에 고압송전탑 2개가 설치돼 있고 상당수 면적이 고압송전선 선하지다’는 해명에는 “고압선은 김 후보 땅 맨 꼭대기 부분만 아주 살짝 걸쳐 있다”며 현장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간절히 바란다. 내년 총선에서의 압승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며 “그런데 어떻게 결격 사유를 가진 분이 당 대표 후보로 나올 생각을 했단 말인가. 김 후보는 더 험한 꼴 당하기 전에 당장 사퇴하라”고 했다.

 

황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도 해당 의혹과 관련해 사회자가 '의혹 수준을 넘어 사실이라고 확신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김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 그 말로 대신하겠다”며 재차 사퇴를 주장했다.

 

김 후보는 자신을 향한 계속된 의혹 제기에 “황당하다”고 반응했다. 그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다 밝혀졌다. 그 땅을 산 것은 1998년”이라며 “20여년 전에 했던 걸 갖고 지금 왜 샀냐고 따지면 황당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가 압도적 1위인 것이 자기들도 확인되고 있으니 무조건 김기현을 물고 늘어져야 한다, 끄집어당겨야 한다, 이런 네거티브 방식인 것 같다”며 “민주당 정부 시절 계속해서 수사를 촉구하고 난리 쳤지만 제가 책임져야 할 일, 하자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내용이다. 자꾸 민주당이 했던 얘기를 반복하면 생떼 탕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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