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성 폭우 지속되는 이유

2007. 8. 9. 13:31이슈 뉴스스크랩

 

 

 

게릴라성폭우는 대기의 불안정과 수증기의 공급 때문입니다.

경기북부, 지리산지역 등에 내린 국지적 호우는 비구름이수km의 좁은 범위에 한정되고 1-2시간의 짧은 수명을 갖고 발생 소멸하는 것을특징으로 한다.

양쯔강부근의 저기압을 비롯한 북서쪽에서 공급되는 수증기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인 우리 나라 상공의 불안정한 상태의 대기로 진입하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호우성 비구름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 비구름은 좁은 지역에서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급격히 생성되기 때문에단시간에 뿌리면서 소멸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위성사진에서도 불과 1시간 전까지 나타나지 않던 비구름이 갑자기 생겨나 폭우를 뿌리고 도망치듯 소멸하는 것으로 관측돼 기상청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답니다.

눈에 보이지 않게 갑자기 생겼다가 사라지는 게릴라식 비구름이기 때문에 첨단분석장비가 부족한 기상청에서는 이의 활동을 예측하기가 이만저만 곤란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