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통째로 경매
2008. 7. 10. 09:34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강원도 원주시에서 이화건업이 보유 중이던 문막이화 임대아파트 170가구가 지난달 시중은행의 채권 회수(33억원 규모)를 위해 모두 경매에 부쳐졌다.
충남 서산에 위치한 세창리베하우스 8개동 468가구 역시 217억원에 달하는 채권 회수를 위해 모두 경매에 부쳐졌다.
이처럼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중소 건설회사들이 보유한 미분양 또는 임대아파트 물량이 경매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경매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경매사이트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물건은 총 7654건으로 전월(5199건)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12월(8352건) 이후 1년6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특히 미분양이 심각한 지방 시장에서는 지난달 6475건의 아파트 경매물건이 쏟아져 나와 전월(3814건)보다 70%나 급증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소장은 "부동산 시장 거래 위축이 심각해질 경우 건설회사가 보유한 물량뿐 아니라 일반 아파트들도 경매시장에 쏟아져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 시장 가운데 특히 충청권과 강원권에서 경매물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충청 지역에서는 지난달 총 3424건이 경매에 나와 전월(1073건)보다 3배 이상 늘었났고, 강원 지역에서도 885건이 경매에 부쳐져 전월(361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제주 지역이 71건으로 전월 대비 39.2%, 전라지역은 482건으로 13.4% 각각 늘었다. 지방광역시 가운데는 대구(9.9%)와 대전(3.1%)에서 경매물건이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비교적 덜 심각한 수도권은 지난달 경매 물건이 1179건에 그쳐 전달(1385건)보다 15% 정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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