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빌딩 가격 하락
2008. 12. 15. 17:56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4천억짜리 극동빌딩 2800억까지 떨어져
[매일경제] 2008년 12월 15일(월)
15일 빌딩.오피스 관련업계에 따르면 맥쿼리가 소유한 중구 충무로 극동빌딩은 최근 가격이 2800억원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맥쿼리측의 희망 매도가인 4000억원의 80% 수준인 3250억원대에 매각협상이 결렬되면서 가격이 더 하락했다. 맥쿼리측은 현재 국내기업 한 곳, 동남아시아계 자본 한 곳 등과 2800억원대에 매각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맥쿼리측은 당초 맥쿼리 리얼에스테이트코리아가 운용하는 리츠상품 '맥쿼리 센트럴' 청산을 앞두고, 이 빌딩을 국민연금에 325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측이 매수를 포기하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한 자산관리업체 관계자는 "2800억원이면 3.3㎡당 매매가가 1200만원대"라며 "맥쿼리측이 매입한 가격인 1700억원보다는 높은 가격이지만 그동안의 자산가치 상승 등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D빌딩도 최근 매각 과정에서 당초 협상가격인 2000억원보다 20% 정도 낮은 1600억원 선까지 가각이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을지로 N빌딩 역시 최근 소유주인 외국계 기업이 3.3㎡당 1400만원 선에 매각을 추진하다 결렬되면서 1200만원까지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 보호 신청을 한 리먼브러더스는 동대문 라모도 상가와 명동 유투존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마땅한 인수자를 구하지 못했다.
이외에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장교동 그룹 사옥과 소공동 한화빌딩을 매각하기로 했고 메릴린치도 자금 압박으로 인해 서린동 SK빌딩을 SK그룹에 재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빌딩 자산관리업체 관계자는 "최근 서울 시내 1만㎡ 이상 빌딩의 매물(시가총액 기준)이 지난해 이맘 때보다 2배 가량 늘어났다"며 "기업과 펀드들이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고 사모펀드 만기 도래 물량 등이 가세하면 물량이 더 나오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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