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19. 00:02ㆍ베스트 인테리어
거실과 베란다 사이,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요즘 집을 리모델링하면서 거실과 베란다 사이에 예쁜 중문을 짜넣는 경우가 많아졌다.
중문을 달면 집 안이 개성 있어 보일 뿐 아니라 아늑하고 이국적으로 보이는 것이 장점.
그러나 방음이나 방열 효과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실패하지 않고 중문을 달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
570) this.width=570" align=left vspace=3 border=1 name=content_img[]> 요즘 주부들 사이에서 가장 유행하는 거실 중문이 접이식 슬라이딩 도어와 프렌치 도어.
이들은 보기에는 예쁘지만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공사해야 한다. 또 일반문에 비해 방열·방음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베란다 바깥쪽에는 이중 섀시나 시스템 섀시를 달아야 소음이나 추위를 막을 수 있다.
중문은 일반문에 비해 공사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슬라이딩 도어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레일이 주저앉거나 휠 수도 있다. 이 경우 문이 삐걱거리고 문짝이 맞지 않게 되므로 공사를 맡길 때는 반드시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좋다. 공사시에도 꼼꼼하게 체크하고 공사 후 AS가 가능한지 여부도 미리 알아보아야 한다.
▽ 공사비용은 얼마나 들까?
중문을 달려면 기존의 문과 문틀 철거비용, 도장 및 나무와 유리 등의 자재비, 인건비 등이 드는데 보통 35평 아파트를 기준으로 2백만~4백만원선이다. 따로 베란다를 확장할 경우
인건비에 따른 추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공사를 하려면 한꺼번에 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중문은 원목 대신 MDF를 사용하면 가격이 훨씬 저렴하지만 문이 무겁고 습기가 차는 단점이 있다. 요즘에는 중문을 직접 짜기보다는 기성제품을 이용해 중문을 다는 경우도 많은데 비용은
문짝 수에 따라 결정된다. 문짝 1개에 30만원선이며 여기에 목수 인건비와 설치비 등이 추가된다.
▽ 어떤 디자인을 고를까?
로맨틱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갤러리문. 하지만 거실 중문 전체를 갤러리문으로
달면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유리문과 섞어 다는 것이 요령이다.
또 중문을 3등분했을 때 위쪽 2/3 부분에만 유리를 달고 아랫부분은 격자장식을 넣어주는
경우도 있는데 1층일 경우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바깥 경치가 멋지다면 전체를 투명유리로 끼우는 것이 좋다.
집이 밝고 환해 보인다는 이유로 하얀색의 중문을 많이 다는데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무늬목의 문을 다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하얀색에 비해 집이 좁아 보일 수 있으므로 평수가
넓은 집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비용은 무늬목이 더 비싸며 유광보다는 무광이 한결 세련돼 보인다.
▽ 최고 유행! 접이식 슬라이딩 도어
접이식 슬라이딩 도어를 달려면 문틀을 달고 천장과 바닥에 레일공사를 해야 한다.
간혹, 천장에만 레일을 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가벼운 갤러리문이나 나무문이라야 가능하다.
유리가 들어가면 문이 무거워져 레일 하나로는 지탱하기가 힘들기 때문.
레일을 달아 문을 만들 경우 공사비용에 10만~30만원 정도의 레일값이 추가된다.
▽ 부자재는 어울리는 것으로 선택
중문을 맞출 때 소홀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손잡이. 생각보다 다양한 디자인의 손잡이가
나와 있으므로 여러 가지를 비교해본 후 결정한다.
손잡이뿐만 아니라 경첩도 중문 색상에 맞춰 달아야 고급스러워 보인다.
▼ CASE 1 접이식 슬라이딩 도어를 단 이승은씨네
570) this.width=570" align=left vspace=3 border=1 name=content_img[]> 코디네이터 이승은씨네는 요즘 가장 유행하는 접이식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이국적이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중문 위쪽의 2/3 정도만 유리문으로 만들어 외부의 시선을
적당히 차단하면서 채광 효과가 좋은 것이 장점.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중문의 무게 때문에 가끔 레일이
주저앉아 문이 쉽게 열리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고.
이럴 때마다 레일의 나사를 조여주어야 하는 것이 흠.
때문에 그녀는 중문공사를 할 경우 일반문보다 문제가 많이
생기므로 반드시 AS가 가능한 인테리어 전문업체에
의뢰하라고 충고 한다.
이승은씨네는 기성제품의 문을 구입한 다음 여기에 문틀을
맞추어 공사를 했는데 2백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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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문에 유리를 달면 무게 때문에 레일이 주저앉을 수도 있다.
때문에 문틀의 윗부분과 아랫부분 양쪽으로 레일을 달아주는 것이 좋다.
▷ 독특한 디자인의 손잡이가 포인트.
▼ CASE 2 포켓 도어식 중문을 단 고석영씨네
570) this.width=570" align=left vspace=3 border=1 name=content_img[]> 아파트 1층에 사는 주부 고석영씨.
커다란 유리를 낀 포켓 도어식 중문을 달아
유리창 사이로 정원의 풍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집의 중문이 독특해 보이는
이유는 양 옆의 창문을 문에 고정시키고
가운데 두 개의 문만 열리도록 했기 때문.
중문에 커다란 유리창을 달아 집이 넓고
시원해 보이지만 가장자리의 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통풍이 잘 안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인테리어 코디네이터에게 의뢰해 공사를 했는데 총 3백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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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다란 창을 통해 정원의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 문틀을 짠 다음 이에 맞추어 문을 달았다. 문의 양쪽은 여닫지 못하게 고정시킨 것이 독특하다
▼ CASE 3 격자장식 프렌치 도어를 단 신혜란씨네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신혜란씨는 5년 전 집을 개조하면서 중문을 달았다.
그녀의 집은 1층 빌라로 야외에 정원이 있는데 이곳의 풍경을 즐기면서
로맨틱한 느낌을 주기 위해 격자장식이 있는 프렌치 도어를 선택했다.
거실이 좁고 베란다가 넓은 편이어서 문은 바깥쪽으로만 열 수 있게 공사했다.
중문을 달면 방음이나 방열기능은 떨어지지만 아늑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중문을 다는 데 든 비용은 모두 2백50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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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자창 하나하나에 들어오는 풍경이 마치 액자 속 그림을 보는 것같다는 신혜란씨네 중문.
▷ 문을 닫아 놓아도 베란다와 정원의 식물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 CASE 4 안쪽으로 열리는 프렌치 도어를 단 김견자씨네
이 집은 기존의 거실 창틀과 창문을 떼어내고 그 중간에 가벽을 세운 것이 특징.
그리고 가벽의 양쪽으로 프렌치 도어를 달았는데 집이 70평으로 거실이 큰 편이라
베란다는 트지 않고 중문 공사만 했다. 문은 거실 쪽으로 열리도록 달았는데 문을 열어두면
마치 유럽의 주택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지만 몇달 전 문을 열어놓고 있는 사이 바람에 문이 확 열리면서 옆의 벽과 부딪쳐
유리가 깨지는 일이 발생했다. 그날 이후 문을 열어놓을 때는 항상 조심한다고.
김견자씨네 중문 공사 비용은 총 3백50만원.
가벽을 세우고 새로 문틀을 2개나 짜넣는 바람에 다른 집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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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창틀을 떼어내고 가운데에 가벽을 세운 후 양옆으로 프렌치 도어를 달았다.
마치 유럽의 주택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 문이 거실쪽으로 열리도록 한 것이 특징. 베란다에는 자갈을 깔고 테이블을 놓아
가볍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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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공사로 문턱을 만든 후 문을 달았다. 문과 문틀이 정확하게 맞아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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