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31. 05:49ㆍ생활의 지혜
아파트 임대수입 보다 은행정기예금이 더 낫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연간 임대수익이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 지방광역시(광주광역시 제외)의 아파트와 연립ㆍ빌라의 매물과 전ㆍ월세 물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 지역 아파트와 연립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3.7%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 연 4%대 안팎에 이르는 은행 정기예금금리와 비슷하고, 연 6~7%대인
아파트의 경우 서울지역의 임대수익률이 연 3.2%로 가장 낮았고, 경기도가 3.4%, 인천이 3.7%였다. 서울에서 1억 원을 투자할 경우 연 임대수입이 318만4000원, 경기도는 338만5000원에 그쳤다.
서울, 수도권의 임대수익률이 낮은 것은 매매값이 높아 투자금액이 큰 반면 전ㆍ월세 비중은 낮기 때문이다. 실제 매매값이 비싼 과천시는 아파트 연 임대수익률이 1.2~2%, 강남구의 아파트는 연 2.4~2.8% 선으로 은행 정기예금금리에도 훨씬 못미쳤다. 이에 비해 수도권 지역보다 매매값이 싼 지방광역시의 아파트는 임대수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 지역으로 연 6%의 수익이 가능했고, 대구 5.8%, 울산 5.5%, 대전 5.4% 등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의 경우 1억 원을 투자하면 연 597만20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연립주택의 임대수익률은 아파트보다 높은 편이었지만 서울, 수도권은 여전히 낮았다.
서울의 경우 임대수익률이 연 3.1%로 아파트보다 0.1%포인트 낮았고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3.6%, 4.6%로 서울보다 높게 형성됐다. 뉴타운 등의 호재로 매매값이 급등한 서울 용산구의 33㎡짜리 연립주택의 경우 임대수익률이 연 1.7%에 불과했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7.5%로 가장 높았고, 부산이 7.3%, 대전 6.7%, 울산 6.1% 등 이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
불황시대 '적금의 부활'
신한銀 두달새 2배 급증.. 투자자 몰려
금융시장 불안에 안전재테크 U턴현상
목돈 마련의 대표적 수단이었지만 적립식 펀드의 등장으로 지난 몇년간 찬밥신세로 전락했던 적금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다른 투자 상품들이 원금까지 까먹는 상황이 되자 전통적인 '목돈 만들기' 투자 상품인 은행 적금에 고객들이 다시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지난 23일 자신의 희망 메시지를 작성하는 고객에게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추가로 거래 항목에 따라 최고 1.0%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희망 가득한 적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저축금액 및 불입횟수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는 장점으로 2영업일(연휴 제외)기간 동안 260여계좌를 기록중이며 현재 지점 창구마다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외환은행은 설명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2007년 11월에 선보인 가족사랑 자유적금이 28일 현재 87만5912계좌에 무려 2조5106억원의 실적을 기록, 효자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1년 만기 상품 금리가 연 3.50%로 최고 연 1.1%포인트의 우대금리까지 합치면 1년 안에 4.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의 마이스타일 자유적금도 4%대의 금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상품은 2007년 4월 출시 이후 28일 현재 16만7950계좌에 3513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신한은행의 희망애(愛)너지 적금은 지난 7월14일 출시한 이후 28일 현재 21만5199계좌에 3375억원의 높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3년만기 최고 4.8% 금리를 제공하는 점이 고객들에게 어필했다고 신한측은 밝혔다.
하나은행의 '하나에스(S)-라인 적금' 상품도 1년만기 최고 연 4.8%까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9월말 첫 시판된 이후 한달여 만에 490억원 넘는 돈이 몰렸고 28일 현재 1700여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자유적립식으로 1년 이내에 5% 이상 체중을 감량할 경우 0.5%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제공하고 3% 이상 감량할 경우 0.3%포인트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건강생활안내서를 작성할 경우 0.1% 포인트 추가금리가 제공된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 적금은 훌륭한 분산 투자 대상이 된다고 조언했다.
우리은행 정병민 PB팀장은 "펀드의 투자 리스크를 고려할 때 적립액 중 절반은 적립식 펀드에 넣고, 나머지는 비과세 혜택이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나머지 돈은 자유정기적금 등으로 분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저축은행 예금금리보다는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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