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전품목 반값세일

2009. 3. 24. 21:19카테고리 없음

롯데마트가 2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최대 50% 할인행사를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1일 창립 11주년을 기념해서다.

 

투입 물량이 2000여개 품목·2000억원 어치 수준으로 평소 할인행사의 5배, 기존 창립행사보다 2배 정도 큰 규모다.

 

앞서 홈플러스는 이달 초부터 ‘10년 전 가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도 반값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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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0.3% 감소했지만, 대형마트 매출은 20.3%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그래서 할인마트들은 결국 ‘싼 가격’과 ‘생필품 구매처’라는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마트의 행사 가운데 가장 눈길을 모으는 기획전은 가격의 상식을 뒤집은 ‘배보다 배꼽 상품전’. 도브 비누 가격(6500원)에 엘라스틴 샴푸를, 스테인리스 주전자 가격(1만 5800원)에 해피바이 전기주전자를, 국내산 찜용 돼지갈비 100g(980원) 가격에 미국산 LA식 꽃갈비를 각각 판매한다. 오전 11시부터는 금귤·낙지·샌드위치·캐주얼 바지 등의 상품을 ‘1+1’ 형식으로 판매한다.

 

한발 앞서 100g에 1000원 삼겹살, 1개에 230원 PB라면, 1㎏에 5980원 딸기 등을 내세운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매출 상승 효과를 거두고 있다. 행사를 진행한 5~18일 매출이 세일 이전의 같은 기간보다 7~8% 늘어났다.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반값 대축제’를 열어 고추장·세제·치약 등 주요 생필품 5만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기로 했다. 다음달 1일까지는 또 전단광고 상품을 중심으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공산품뿐 아니라 농수산물 역시 직거래로 가격을 낮춰 자반고등어(1손)를 980원에, 백숙용 생닭(600g)을 2980원에 내놓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