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호황

2009. 4. 4. 23:33카테고리 없음

폐업율 0.5%ㆍ전국 3500여곳 호황…창업설명회 높은 관심


■ 스크린골프 온라인 창업설명회

국내 창업시장에서 스크린골프가 안정적인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주)골프존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스크린골프장 폐업율은 0.5%에 그쳤고 안정적인 창업모델로 부상하면서 20~30대 청년층 창업 사업주들도 크게 늘고 있다. 현재 전국에 걸쳐 약 3500여 곳의 스크린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한수진 (주)골프존 홍보팀 과장은 "PC방, 노래방 등 사양길에 접어든 타 업종에서 전환하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고 청년 취업난에 따른 20~30대 젊은 사업주들의 유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골프존과 알바트로스 등 스크린골프 업체들의 창업설명회는 발 딛을 틈 없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수진 과장은 "지난 3월 코엑스에서 열렸던 골프박람회 기간동안 창업설명회를 진행했다"면서 "준비한 자리가 부족했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창업설명회장을 찾아주셨다. 스크린골프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크린골프가 인기 창업아이템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동훈 (주)골프존 부장은 "스크린골프는 골프라는 스포츠를 활용한 아이템적인 특성과 함께 비 프랜차이즈화로 인한 가맹비 절감, 그리고 적은 인건비에 높은 객 단가가 장점으로 어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 특히 최근에는 12개월 할부 금융지원은 물론 리스상품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스크린골프장 운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도 스크린골프의 폭발적인 인기 비결로 꼽힌다. 서울 종암동에서 버디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모성국 사장은 "5년 전에 처음으로 접했던 스크린골프 장비와 지금의 장비는 하늘과 땅 차이다. 기술개발을 통한 리얼리티 향상은 물론 골퍼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성까지 갖추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보다 더 현실감 있고 다양한 게임기능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용자 층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원일기자 um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