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차 교체 稅감면안 확정

2009. 4. 12. 18:00카테고리 없음

노후차 교체 稅감면안 확정

 

[연합뉴스] 2009년 04월 12일(일) 오후 01:05 
12일 현재 보유자 대상…5월1일부터 연말까지
250만 원 한도로 소비·취득·등록세 70% 감면(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노후 차량을 교체할 때 개별소비세와 취득·등록세를 70% 감면받을 수 있는 대상이 2000년 이전(1999년 말까지) 등록된 차량을 12일 현재 보유한 사람으로 확정됐다.

감면한도는 이미 알려진 대로 국세(개별소비세) 150만 원, 지방세(취득·등록세) 100만 원 등 250만 원으로 정해졌다.

정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른 지원대상은 1999년 12월31일 이전 신규 등록된 차량을 이날 현재 보유한 개인과 법인으로, 신차 구매 앞뒤 2개월 내에 노후차량을 폐차 또는 양도해야 한다.

1999년 말까지를 대상으로 정한 이유는 2000년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이 대폭 강화돼 이전 차량을 교체할 경우 환경 개선효과가 크 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세금감면은 내달 1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등록차량 1천679만대 가운데 2000년 이전 등록된 차량은 548만대로 전체 등록 차량의 32.6%에 이른다.

정부는 조치를 최대한 조기에 마무리짓기 위해 의원입법 형식으로 세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완성차업체들이 세금감면과 함께 대상자들에 대한 추가 할인계획을 추진 중에 있어 세금 감면분 이상으로 자동차 가격이 내릴 전망이다.

정부는 중앙 및 지방정부, 공기업 등록차량 가 운데 요건에 해당하는 차량은 기관별 예산절감으로 재원을 마련해 우선 교체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애초 논의됐던 경차 구매시 보조금 지 급방안은 이번 대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국회 논의과정에서 추가될 여지가 다소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수요를 늘리고자 할부금융사를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

정부는 채권시장 안정펀드 운용여건을 고려해 자동차 할부금융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체국 기업유동성 지원자금을 활용해 할부금융사의 발행채권을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동차부품산업 지원을 위해서는 지 방자치단체와 은행이 공동으로 보증기관에 특별 출연하고 나서 보증배수 범위에서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지역 상생보증펀드'가 도입된다.

아울러 산업은행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1조 원 규모의 부품소재 인수·합병(M&A)펀드를 조성해 부품산업의 국내외 M&A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준비되고 있다.

이밖에 국산 자동차들의 연비를 매년 5%씩 향상시키기 위해 신기술 개발자금 지원재원을 마련하고 플러그인 하이 브리드 차량 등 그린카의 핵심기술을 개발하려는 기업에 장기 연구·개발(R&D) 융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대책에 포함됐다.

jsking@yna.co.kr

 

 

【서울=뉴시스】정부가 노후차량 교체시 세금을 감면해 주기로 결정, 차종별로 신차 구매시 최대 250만원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오히려 이번 정책이 준중형차나 소형차 구매자들보다 대형·고급차 구매자들을 위한 면이 더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가 12일 발표한 '자동차 산업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1999년 12월31일 이전 등록된 노후차량을 12일 현재까지 보유했다가 새차로 바꾸면 자동차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를 각각 70%씩 감면 받을 수 있다.


지원상한은 국세 150만원, 지방세 100만원으로 노후차를 폐차하거나 양도한 시점으로부터 전후 2개월 이내에 신차를 구매해야한다.


이에 따라 베리타스 3.6, 체어맨W 3.2, 오피러스 3.3 등의 대형차는 세제 지원 한도인 250만원을 적용받게 됐다. 체어맨W 3.2의 경우 차량 취득시 총부담액이 5237만원에서 4987만원으로, 베리타스 3.6은 4818만원에서 4568만원으로, 오피러스 3.3은 3838만원에서 3588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렉서스 ES350BMW 528과 같은 고급 외제차종도 25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아 각각 5745만원, 6847만원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진다.


그러나 중형 차종에 돌아가는 혜택은 이보다 적다. 소나타 2.0은 154만원의 세금이 감면돼 기존 1864만원에서 1710만원으로 낮아지며 SM5 2.0은 2131만원에서 1954만원으로 176만원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아반떼 1.6과 라세티 1.6은 각각 98만, 110만원씩의 세제혜택이 주어져 1091만원, 1223만원씩에 구입 가능하게 된다.


결국 대형·고급차와 수입차는 250만원까지 혜택을 받지만 중형차나 준중형차를 살 경우 세제 지원 규모가 100만원도 채 되지 않을 경우가 있어 친환경적이고 적극적인 자동차 산업 활성화 방안을 위해서는 경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재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생각해 경차 구입을 지향해야 하는 만큼 경차에 대한 지원폭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재 경차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며 "경차 지원 부분은 국회에서 추가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유정기자 teenie@newsis.com

김형섭기자 ephites@newsis.com

 

車사기 딱 좋다..`稅감면+할인` 최대 750만원

 

[이데일리] 2009년 04월 12일(일) 오후 04:19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부가 12일 노후차 보유자에 대한 신차 세금감면을 확정·발표함에 따라 차 구매에 따른 소비자 할인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세감면 조치와 함께 각 업체 자체적인 할인프로그램을 합할 경우 차종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의 차값 인하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이번 세감면에 조치에 부응해서 각 업체들이 추가적인 할인패키지를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차 업체들도 다음달 판촉조건을 이번달 보다 더 파격적으로 가져갈 공산이 크다.

정부는 발표에서 세감면 적용대상을 확정했다. 지난 1999년 12월31일 이전 차량을 오늘(12일)까지 보유하고 있는 개인(법인)이 대상이다. 세감면 조치가 알려졌던 지난달 26일 이후에 중고차를 산 소비자들도 신차를 살 때 혜택을 받는다.

이번 세감면 조치로 국세인 개별소비세는 150만원, 지방세인 취·등록세는 100만원 한도에서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또 완성차 업체들은 이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자체적인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세감면 한도액과 같은 최대 250만원까지 깎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소비자들은 당초 차값보다 최대 500만원까지 할인된 금액에 차를 살 수 있다.

◇ 車구매 절호의 `찬스`..차종별 400만~500만원 할인

다음달부터는 세금 감면혜택 외에도 자동차 업체들의 자체 할인프로그램도 있어 자동차를 구입하기에 딱 좋은 시점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이달 중 차를 구매할 경우 차종별로 30만~150만원을을 할인해 주고 있다. 다음달에도 이같은 할인조건일 적용될 경우 차값이 1529만원인 아반떼 1.6 모델은 세감면 혜택을 적용받아 107만원이 준다. 여기에 현대차 할인프로그램에 따라 30만원이 추가로 깎여 1392만원 살수 있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쏘나타 2.0 트랜스폼의 경우 차값이 현재 2115만원인데 세감면액 148만원과 자체 할인액 100만원을 적용할 경우 186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세감면 혜택을 최대로 볼 수 있는 제네시스 3.8 럭셔리는 현재 차값이 4588만원이지만 자체 할인액까지 합하면 4288만원에 살 수 있다. 300만원이 할인된 셈이다.

GM대우 베리타스, 750만원까지 `할인`

기아차(000270)도 차종별로 현재 20만~150만원을 각각 깎아주고 있는데 다음달에 할인폭이 더 커질 수 있다. 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하비(QV300 최고급형)는 당초 차값이 3896만원인데 세감면액 250만원과 업체 자체 할인액 150만원을 뺀 3496만원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테 1.6Si는 세감면액 110만원과 자체 할인액 50만원을 적용받아 1358만원에 살 수 있고 오피러스는 세감면액 250만원과 자체 할인액 150만원의 혜택을 받아 3849만원에 살 수 있다.

GM대우의 대표 중형세단 토스카의 경우 당초 차값이 2429만원이지만 세감면 혜택 104만원과 업체의 100만원 할인으로 2225만원에, 라세티 프리미어는 1694만원에 살수 있다. 특히 차값이 4818만원인 베리타스는 세감면액 250만원과 이달 500만원 할인이 다음달에도 이어질 경우 모두 750만원이 깎인 4068만원에 구매할 있다.

르노삼성의 SM5는 2543만원에서 세감면액 164만원과 업체 최대 할인액을 적용하면 2200만원에 살 수 있다. 차값이 고가인 쌍용차 체어맨W를 비롯해 체어맨H, 렉스턴도 각각 250만원씩 세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

◇ 경차도 보조금 100만원 지급 추진

경차나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세감면 적용대상에서 빠진다.

그러나 정부는 정부가 노후차를 폐차하고 경차나 하이브리드카를 구매할 경우 대당 1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재정이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회에서 이번 자동차산업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경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