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정비안' 통과(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강서구 공항로 일대 43만5천169㎡의
용도지역을 일부 상향 조정하고 건물 높이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항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정비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제2종일반주거지역 4만1천424㎡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돼
용적률이 평균 50% 가량 높아진다.
일반상업지역의
건축물 최고 높이는 기존 50~60m에서 65m로, 준주거지역은 21~40m에서 45~70m로 완화된다.
정비안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대지 내에 공지를 조성해 공공에 개방하도록 유도하고, 등촌역과 송정역 등 지하철 역사 인근 대지 안에 지하철 출입구를 설치하면 용적률 완화 인센티브를 주도록 했다.
위원회는 강서구의 주요관문인 공항로 주변지역은 마곡 도시 개발과
9호선 개통으로 인해
지구단위계획 정비가 필요했다며 향후 이 일대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위원회는 또 영등포구 당산동 5가 9-3번지 일대 11만6천600㎡에 대한 '당산생활권 중심 제1종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지역은 2000년에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지만 하나의 획지로 공동개발을 하도록 규정해 놓아 그간 개발이 지연됐다.
변경안에 따르면 1만3천700㎡ 규모의 특별계획구역에 대해 택지별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특별계획구역 내에는 당산역과 연계되는 공공보행통로와 가로공원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당산동 5가 5-8번지 일대 3천318㎡에는 교육연구시설(학원), 업무ㆍ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지하 6층, 지상 18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 일대가 지하철 2ㆍ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과 100여m 이내 거리에 있어 향후 역세권 기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원회는 이밖에 도봉구 창동 818-45번지 1천319㎡에 종교ㆍ사회복지 용도의 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창동 제1종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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