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블로그 전쟁` 불지폈다
2009. 8. 13. 09:45ㆍ건축 정보 자료실
구글 `블로그 전쟁` 불지폈다
국내진출 3년 맞아 명예회복 선언… NHNㆍ다음 맞불
|
NHN의 공격적인 블로그 개방 정책과 구글코리아의 한국형 블로그 서비스 오픈, 그리고 업체별 우수 블로거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들이 더해지면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블로그 서비스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다시 시작된 블로그 전쟁의 포문은 올해로 한국 시장 진출 3년째를 맞아 명예회복을 선언한 구글코리아가 열었다.
구글코리아는 최근 한국형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인 `텍스트큐브닷컴'의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텍스트큐브닷컴은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9월 인수한 국내 블로그 전문업체 태터앤컴퍼니(TNC)의 전문 블로그 서비스로, 구글코리아는 인수 후 1년여에 걸쳐 텍스트큐브닷컴과 자사 계정과의 통합작업을 진행하면서 블로그 시장 반격을 준비해 왔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초대장을 받은 이용자들만 텍스트큐브닷컴에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구글 아이디를 가진 이용자들은 누구나 자신의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구글코리아는 텍스트큐브닷컴을 한국어 서비스에 이어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개정 저작권법 시행과 인터넷 본인확인제(실명제) 도입 등으로 `사이버 망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텍스트큐브닷컴의 성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맞서 국내 포털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1800만명의 국내 최대 활동 블로거를 보유한 네이버의 NHN이 개방화로 대대적인 수성 전략을 펼치고 있다.
NHN은 지난 6월 경쟁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위자드웍스에 자사 블로그 서비스를 개방한데 이어, 최근 설치형 블로그 소프트웨어 `텍스타일'을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NHN은 앞서 우수 블로거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블로그 내 문맥광고를 도입하고, 현재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수익구조는 시범 서비스 이후 결정할 계획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전문 블로그 `이글루스'에 새로운 수익배분 모델을 적용했다. 블로거가 자유롭게 글을 쓴 후 자신이 원하는 키워드에 연관되는 광고 팝업을 달도록 하고, 이에 대한 광고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SK컴즈는 특히 수익이 1만원 이상 모이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이달 20일까지 운영 중인 개방형 전문 블로그 `티스토리'에 맛집 리뷰를 쓰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맛집지도 다시쓰기' 이벤트를 진행, 블로거들의 손길을 유혹하고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건축 정보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기술력 美·日 등과 어깨 나란히" (0) | 2009.08.14 |
---|---|
4대강보상비 2배 증액 내달부터 지급 (0) | 2009.08.14 |
민자사업 운영수입 보장제 폐지 (0) | 2009.08.13 |
기술로 도약하는 한국건설 (0) | 2009.08.12 |
1대1 재건축 (0) | 2009.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