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강변 성냥갑 아파트 없앨 것"

2009. 9. 24. 21:20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오세훈 "한강변 성냥갑 아파트 없앨 것"

  • 연합뉴스

입력 : 2009.09.24 16:46 / 수정 : 2009.09.24 20:20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 하반기 워크숍'을 방문,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빽빽한 성냥갑 아파트는 뒤로 물리고 그 공간에 외국과 같은 멋진 수변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열린 여의도 한강공원 준공행사에서 “똑같이 생긴 성냥갑 아파트로 둘러싸이다 보니 강을 보기도 남산을 보기도 어렵다”며 이같이 말하고 “한강 르네상스는 20년이 걸리는 사업으로 오늘 행사는 그 첫 삽을 뜨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문을 연 반포 한강공원에 이어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 특화사업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27일 난지 한강공원, 29일 뚝섬 한강공원이 개장하면 제1단계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4대 한강공원 1차 특화사업이 모두 끝난다.

오 시장은 또 “최근 서울시 홍보대사인 최불암씨로부터 공원 공사로 몇 달째 한강 산책을 못하니 불편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공사를 빨리 끝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강 수상유람을 위해 운영될 70인승 유람선 ‘한강르네상스 1호’의 취항식과 인기가수의 공연, 요트ㆍ모터보트 등의 수상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시는 ’도심 속 생태공간 마련’을 주제로 올해 말 이촌ㆍ양화ㆍ잠실 한강공원을 대상으로 한강 르네상스 2차 특화사업을 착공,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