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뉴타운 사업으로 멸실가구가 늘어나는 내년과 내후년에 전세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오 시장은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전세 대책과 관련해 "주택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최근 전세가 급등은 뉴타운 사업으로 인해 멸실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지난해 경제위기로 많이 떨어졌던 전세가가 제자리를 찾아 가고 있는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오 시장은 강북 등 멸실가구가 발생한 곳 인근에서는 전세가가 많이 오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지난해 말 경기침체로 전세가가 급격히 하락했던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와 강동구 등 다른 지역의 전세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최근 1~2인 가구가 많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소형주택을 많이 공급하는 대책을 이미 내놓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국감)오세훈 "전세난, 내년과 내후년이 더 걱정"
2009. 10. 8. 21:33ㆍ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