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글리츠 “아시아 회복 강해
2009. 11. 24. 02:58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스티글리츠 “아시아 회복 강해…韓 성장률 놀랄 정도 아냐”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올 3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급등한 것과 관련해 “아시아의 경우 대체적으로 상황이 좋기 때문에 한국의 성장률이 그렇게 놀랄 정도라고 까지는 할 수 없다”고 28일 밝혔다. 올 3분기 GDP 기준 경제성장률이 2.9%를 기록한 것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해석할 필요 없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그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현재의 시장상황을 정확히 나타내주긴 하지만 지속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산 벡스코(BEXCO)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에서 열린 스티글리츠 교수 간담회의 일문일답 요지.
-한국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의 의미와 한국경제의 상황을 설명해달라.
▶G20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선진국 위주로 움직였던 경제구조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G20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는 환경문제다. 특히 지구 온난화 문제다. 현 상황에서 코펜하겐에서 협약 체결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하지만 앞으로도 지구온난화와 환경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이다.
-세계 경제회복에 대한 전망은 어떠한가. 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경제위기를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보나.
▶1년 전과 비교해 전 세계 경제상황이 매우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 회복에 이르지 못했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 미국은 금융위기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아시아는 경기침체에 상당히 잘 대응했다. 중국이 성장을 견인한 측면도 있고 중국정부의 부양책도 효과적이었다. 호주도 마찬가지다.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의 경제규모가 작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재고 순환 등 아직 주의해야할 부분이 남아있다. 향후 이 문제 발생시 지속 가능한 회복에 위협이 될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실업률 역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통계와 지표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통계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정책입안자들의 결정 과정에 영향 끼친다. 한국 사례는 잘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는 정부 지출에 통계자료가 정확히 반영된다. GDP와 실업률이 대표적 사례다. 여러 사례를 비춰봤을 때 사회 발전까지 담아낼 수 있는 포괄적으로 측정방법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출구전략(경제위기 때 풀어놓은 유동성을 다시 회수하는 정책)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아시아의 경우 대체적으로 상황이 좋기 때문에, 한국의 성장률이 그렇게 놀랄 정도라고 까지는 할 수 없다. 지금 여러 나라의 회복속도가 다른데 미국과 유럽의 경우 출구전략 이행하기에는 시기상조다. 경제회복으로 가는 길에 장애물은 곳곳에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부동산과 실업률, 신용 부문이 문제다.
조현숙 기자(newear@heraldm.com)
또 그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현재의 시장상황을 정확히 나타내주긴 하지만 지속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산 벡스코(BEXCO)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에서 열린 스티글리츠 교수 간담회의 일문일답 요지.
-한국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의 의미와 한국경제의 상황을 설명해달라.
▶G20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선진국 위주로 움직였던 경제구조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G20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는 환경문제다. 특히 지구 온난화 문제다. 현 상황에서 코펜하겐에서 협약 체결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하지만 앞으로도 지구온난화와 환경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이다.
-세계 경제회복에 대한 전망은 어떠한가. 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경제위기를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보나.
▶1년 전과 비교해 전 세계 경제상황이 매우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 회복에 이르지 못했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 미국은 금융위기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아시아는 경기침체에 상당히 잘 대응했다. 중국이 성장을 견인한 측면도 있고 중국정부의 부양책도 효과적이었다. 호주도 마찬가지다.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의 경제규모가 작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재고 순환 등 아직 주의해야할 부분이 남아있다. 향후 이 문제 발생시 지속 가능한 회복에 위협이 될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실업률 역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통계와 지표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통계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정책입안자들의 결정 과정에 영향 끼친다. 한국 사례는 잘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는 정부 지출에 통계자료가 정확히 반영된다. GDP와 실업률이 대표적 사례다. 여러 사례를 비춰봤을 때 사회 발전까지 담아낼 수 있는 포괄적으로 측정방법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출구전략(경제위기 때 풀어놓은 유동성을 다시 회수하는 정책)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아시아의 경우 대체적으로 상황이 좋기 때문에, 한국의 성장률이 그렇게 놀랄 정도라고 까지는 할 수 없다. 지금 여러 나라의 회복속도가 다른데 미국과 유럽의 경우 출구전략 이행하기에는 시기상조다. 경제회복으로 가는 길에 장애물은 곳곳에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부동산과 실업률, 신용 부문이 문제다.
조현숙 기자(newear@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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