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일대 분당규모 신도시 조성 검토

2009. 12. 26. 09:26부동산 정보 자료실

남양주시 일대 분당규모 신도시 조성 검토

파이낸셜뉴스 12/25 06:20
【수원=이정호기자】 경기도시공사가 남양주시 일원에 분당신도시 면적과 비슷한 1914만㎡(580만평) 규모의 신도시 조성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조만간 관련 학회나 연구기관에 신도시 구상 연구용역을 발주, 타당성 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24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남양주시 일원의 기존 보금자리주택지구와 임대주택지구, 배후지역을 묶어 자족성을 갖춘 대규모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시 일원이 별개의 소규모 택지로 개발될 경우 난개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공사는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는 제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난달 지정된 남양주 진건지구 249만2573㎡(75만4000평)와 2007년 12월 국민임대단지로 지정된 현재의 지구 198만3480㎡(60만평)를 포함, 배후지역 1322만㎡(400여만평)를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공사는 내년 하반기 진건지구 보상이 이뤄지면 2011년 이후 신도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예상사업비는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난개발 등을 우려해 남양주시 일원에 자족신도시 조성을 검토 중”이라며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1단계로 LH공사와 진건, 지금지구 사업참여 협의를 끝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신도시를 독자적으로 개발할지 LH공사와 공동추진할지는 앞으로 더 검토해 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junglee@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