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Hot & Cold
2010. 1. 23. 08:12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부동산시장 Hot & Cold | |||||||||
구반포 주공 1단지 72㎡(공급면적) 전세금은 지난해 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두 달 전만해도 1억7000만~1억9000만원이던 시세가 최대 2억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106㎡도 현재 3억8000만~4억8000만원으로 5000만원 이상 뛰었다. #.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는 전세가 남아돌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두산위브 트레지움 1248가구, 올해 1월부터 e편한세상 센트레빌 2815가구 등 40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109㎡(공급면적)의 전세금은 1억5000만~1억8000만원선이면 구할 수 있다. 허브공인 관계자는 "물량 압박이 심해 입주 초에 비해 2000만~3000만원가량 전세금이 떨어졌다"면서 "인근 기존 아파트 전세금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과 일부 수도권 등 인기지역은 가격이 치솟고, 외곽지역은 침체양상을 보이는 부동산시장 양극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은 전세시장뿐 아니라 매매시장, 분양시장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말 학군 수요가 촉발시킨 전세시장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등 학군이 좋은 지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고 학군으로 꼽히는 대치동 개포우성 105㎡의 전세금은 4억8000만~5억5000만원. 또한 자녀들의 학교문제 등으로 전세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주민들은 오른 전세금을 메우느라 은행대출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경기도 광명시, 고양시 성사동, 의왕시 내손동 등 입주물량이 많은 수도권에선 전세금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시장의 경우 강남 재건축시장이 1월 초부터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반면 서울 강북과 수도권에서는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거래 물꼬를 트면서 인근 일반 아파트 저가매물도 솔솔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양상은 강남, 서초구에 국한돼 나타나고 있다. 송파지역에서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꾸준한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의 거래가 늘었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주공5단지 113㎡(공급면적) 시세는 지난주보다 3000만원 오른 12억5000만~12억7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잠실동 트리지움은 142㎡가 연초보다 2500만원 오른 13억5000만~15억원 선을 호가한다. 분양시장도 양상이 비슷하다. 서울과 광교, 청라신도시 등 소위 블루칩으로 불리는 지역은 수백 대 1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지방 청약시장은 청약률 제로를 보이는 곳도 수두룩하다. 지난 18일 청약접수를 마친 광교신도시 자연앤자이는 평균 24.1대1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감됐으나 고양 삼송지구와 남양주 별내 등은 미달사태를 빚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의 양극화ㆍ차별화가 뚜렷해지는 원인을 부동산상품이 풍부해지고 다양화된 데서 찾고 있다. 과거에는 주택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공급이 모자라 지역이나 상품에 관계없이 주택시장이 동반상승하는 패턴을 보였지만 최근엔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 또한 본격적인 상승국면을 보이지 못하는 요즘 부동산시장도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이전처럼 무조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높지 않다보니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사람이 줄면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은 심화되고 고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심윤희 기자 / 이은아 기자] |
'부동산 정보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억5천만 원 아파트, 9억 원으로 '뻥튀기' (0) | 2010.01.29 |
---|---|
1억이하 여윳돈으로 강남권 주상복합 매입 가능 (0) | 2010.01.25 |
장기전세주택 올 역대 최대 물량 공급 (0) | 2010.01.21 |
서울 알짜 재개발 '무더기 연기' (0) | 2010.01.19 |
오바마 대통령 “금융위기 주범 금융사 책임稅 전세계 동참을” (0) | 2010.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