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23. 11:25ㆍ이슈 뉴스스크랩
올들어 유사석유 적발 크게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지난 3년간 유사석유를 취급하다 적발된 주유소 가운데 SK폴사인을 사용하는 주유소가 293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주유소들이 유사석유를 팔다 적발된 건수도 올해 들어 두드러지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관리원이 23일 국회 지식경제위 김태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상표표시별 최근 3년간 유사석유제품 취급 주유소 적발현황'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모두 986개 주유소가 유사석유를 취급하다 적발됐다.
이 가운데 SK주유소가 293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오일뱅크(196개), GS칼텍스(190개), S-오일(149개) 등 순이었다. 특정 상표를 사용하지 않는 비상표 주유소도 158개였다.
그러나 검사실적 대비 적발실적 기준으로는 비상표 주유소 적발률이 2.71%로 가장 높았고, 현대오일뱅크(1.16%), S-오일(1.07%), SK(0.95%), GS칼텍스(0.79%)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측은 특히 올해 들어 유사석유 취급 주유소 적발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1분기 적발된 유사석유 취급 주유소는 모두 173개로, 지난해 전체 적발수(358개)의 48.2%에 달했다.
김 의원은 "유사석유제품 주유소의 추방을 위해선 단속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적발된 주유소를 정유사에 공식적으로 통보하고, 이를 공개해 정유사가 브랜드 보호 차원에서 자체 정화노력을 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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