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강한 나라"라며 "어려움을 겪어서 많은 국민들이 슬픔에 잠겨있지만 이제 슬픔을 걷고 다시 용기를 가지고 국내외에서 당당하게 걸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이든 국가든 위기가 오면 그것을 딛고 이기는 민족만이 발전할 수 있다"며 "우리는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우리나라를 "유일하게 분단된 나라로 세계에서 몇째 안가는 국방비를 쓰고 있는 나라"라며 "그러면서도 가장 빠르게 복지를 개선하고 있는 이중의 부담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 지난해 대한민국이 금융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OECD 국가중 가장 성공적으로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도 모든 국제기구가 금년에 가장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여러 불확실성이 있지만 한국이 위기를 극복한 요인 중 기업가들의 공로가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달 말 한·중·일 정상회담과 오는 11월 G20정상회담 때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방문하는 점 등을 들면서 "중국과 이미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데 앞으로 그 관계가 더 확대될 것"이라며 "이 땅(중국)의 한국인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의를 더 강화시킬 수 있다"고 교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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