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7. 09:26ㆍ생활의 지혜
농촌 주민 10명 가운데 9명은 앞으로도 계속 농촌에 살겠다는 마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농촌생활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주민들의 수도 매년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6일 전국 114개 시군, 200개 읍면의 농촌지역에 거주중인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 농촌생활지표조사’ 결과를 내놨다.
조사에 따르면 농촌에 계속 거주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농촌주민의 94.2%는 ‘앞으로 계속 농촌에 살겠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선조 대대로 살아온 곳이라서(52.1%)’를 비롯해 ‘자연환경이 좋아서(16.9%)’, ‘농촌ㆍ농업이 좋아서(13.3%)’등의 답변이 주를 이뤘다.
농촌주민들은 농촌이 도시에 비해 ‘건강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고(83.0%)’, ‘생활비가 적게 들며(68.0%)’, ‘공동체 의식이 강하고(67.4%)’, ‘범죄로부터 안전하다(60.1%)’고 생각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농촌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크게 늘었다. 전체의 23.4%가 농촌생활이 향상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2005년에는 10.7%, 2007년 14.2%였다.
생활수준에 대한 영역별 만족도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촌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59.7점으로 2005년(52.1점)과 2007년(58.2점)에 이어 오름세를 유지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분야는 ‘이웃환경’으로 65.3점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우선적으로 취해야할 농촌정책에 대해서는 ‘농업의 미래 보호(39.5%)’를 꼽았다. FTA 등 농산물시장 개방을 앞두고 농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적지 않은 않다는 의미다.
‘교육 및 건강 증진(19.0%)’, ‘도시와 동일한 편의시설 제공(11.4%)’, ‘공용버스 등 교통수단 확보(8.1%)’ 등이 뒤를 이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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