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생각들을 에너지로 전환시켜라

2010. 7. 17. 08:56C.E.O 경영 자료

부정적인 생각들을 에너지로 전환시켜라

  • 필명 서명희
  • 조회 1497작성일 2010-07-14

[아이엠리치]많은 책을 보고 많은 강연을 듣고 또 많은 강연을 하더라도 긍정적인 생각만하고 살 수는 없다.


긍정적인 생각으로부터 큰 에너지가 만들어지지만 사람의 마음은 늘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배워온 것처럼 긍정적인 생각은 옳고 부정적인 생각은 나쁜 것이 아니다. 지나치게 긍정적인 생각은 오히려 더 큰 병일 수 있다.


늘 긍정적인 생각만 하는 사람중에 대표할만한 사람은 바로 도박하는 사람을 들 수 있다. 그들은 돈을 잃었을 때는 앞으로 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돈을 땄을 때는 더 많은 돈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자신의 일을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해석하여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그냥 지나쳐버려서 사고를 유발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게을러서 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위험을 인식한다면 최소한의 조치는 취할 것이기 때문이다.


진짜 큰 리더는 안 좋은 상황속에서 긍정적인 미래를 점치기도 하지만 평안속에서 위험요소들을 찾아내어 그에 대처를 한다. 다른 사람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면 그것에 오기가 발동하여 악착같은 마음으로 일에 임해서 해결책을 찾아내고야 만다. 그런 것들이 바로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의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방법 들이다.


세계적인 유리공예의 거장 데일 치후리(Dale Chihuly)는 1976년에 자동차사고로 왼쪽눈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되어 주변부에 대한 시력이 거의 없어지고 거리감까지 상실하게 되었다. 예술가에게 그것은 아주 치명적이다. 누구라도 부정적인 생각밖에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그것을 긍정적 에너지로 승화시켰다. 그는 오히려 사고 이후 대칭성을 벗어난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 그때까지 대칭성에 의해 작품이 평가되던 관점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


또한 편치않은 상황을 만들 필요도 있다. 데드라인을 정하거나 아니면 남에게 선언을 해버리는 것이다.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나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잘하는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늘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이다. 과제도 마감시간에 더 잘 되고 일도 마감 시간이 되면 더 속도가 붙는다. 누구나 그런 경험은 한 두 번 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도 미리 미리 하고 싶지만 몇 시간을 붙잡고 있어도 일이 안 되다가 정해놓은 시간이 되면 갑자기 일에 진도가 나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글쓰는 일이라든가 강의안을 만드는 일이 특히 그렇다.


마지막으로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사물이나 사건들을 재해석하는 것이다. 부숴지지는 않을까? 고장나지는 않을까? 회사가 망하지는 않을까? 회사에서 잘리지는 않을까? 등 부정적인 생각을 하다보면 답이 나오게 마련이다. 오히려 그런 것들이 더 많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그리고 정말 성공한 사람들은 그런 생각들을 잘해내는 사람들이라는 것은 이미 눈치를 챘으리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매사를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긍정적인 시각은 시각대로 그리고 부정적인 시각은 시각대로 쓰일 데가 있다는 뜻이다.


행복해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행복을 잘 가꾸어나가는 방법 그리고 불행을 제거해나가는 방법이다. 마찬 가지로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을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쓴다면 오히려 생각의 틀을 깬 큰 성공자로 거듭 날 수 있다고 믿는다. 주변에 가까운 물건이나 생각들을 한번 뒤집어보자. 다른 세상이 열릴지 모른다.

[아이엠리치 서명희 칼럼니스트 / 행복플러스 연구소장(www.dohapp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