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23. 09:34ㆍC.E.O 경영 자료
복리의 마술과 손실의 위험은 백지장 차이다
- 필명 김석한
- 조회 2799 ㅣ 작성일 2010-08-18
[아이엠리치]입추와 말복이 지났는데도 한낮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자녀와 함께 영화 ‘아이스 에이지’를 다시 보며 무더위를 날리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필자는 이 영화를 보면서 문득 '복리와 손실'에 관한 생각이 떠올랐다. 작은 다람쥐(?)가 빙하에 박힌 도토리를 꺼내려고 쪼아대자 거대한 얼음이 갈라지면서 결국 엄청난 눈사태를 맞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은 만화영화에서는 그저 웃음을 주고자 하는 장면에 불과하나, 금융시장으로 옮겨 오면 작은 변화가 결과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바로 복리와 손실에 대한 교훈이다.
복리란 나무를 보면 알 수 있다. 지금 막 심은 나무는 1,2 년 까지는 하나의 줄기이다. 이 줄기에서 2년 후부터 매년 하나씩 새로운 가지가 나온다. 3년 차에는 줄기에서 가지가 뻗어 둘이 되고, 4년 차에는 줄기에서 또 다른 가지가 뻗어 셋이 되며 5년 차에는 줄기와 가지에서 가지를 뻗어 다섯이 된다. 이후에는 8, 13, 34, 55, 89..등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난다. 나무의 틀이 피보나치의 수열처럼 무성한 가지와 잎으로 완성되는 것이 복리이다.
대표적인 복리상품인 증권사의 적립식 펀드를 예로 설명하면 적립식펀드는 매일 변동하는 주식가격이나 채권가격에 의해 익일에 원금(평가액)으로 재평가되므로 눈덩이처럼 수익에 수익이 붙어 돈이 크게 불어날 수 있다. 또한 주식매매차익은 비과세이므로 절세라는 덤까지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산비탈에서 눈을 굴리면 점점 커지듯이 손실도 복리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일반인은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인류가 발견한 가장 위대한 법칙중의 하나가 복리의 발명이며 세계 8대 불가사의이다”라고 말했듯이 복리로 금융독립을 이루어 부자가 되어야 한다. 금융독립의 첫걸음은 종자돈을 마련하고 그 종자돈을 복리로 굴리는 것이다. 종자돈이 만들어 지면 당신의 자산은 1, 1, 2, 3, 5, 8, 13, 21, 34, 55, 89..나무의 성장처럼 처음은 느리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복리로 불어날 것이다.
다만 하반기 글로벌경제가 둔화될 예정이고 디플레와 인플레의 갈림길에 있으므로 복리에 반드시 수반되는 손실이라는 위험을 감안하여 개인재무상태를 점검하고 금융목표를 설정하며 위험과 보상을 적절히 균형되게 해야 한다. 탐욕에 휘둘리지 않고 자산을 안정적으로 늘려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복리의 마술은 현재 생활을 충분히 즐기면서 부자의 길을 보장받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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