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온라인 수출` 결실 줄잇는다
2010. 9. 28. 09:09ㆍC.E.O 경영 자료
중기 `온라인 수출` 결실 줄잇는다
위안화ㆍ엔화 강세에 한류 '시너지'… 쇼핑몰 해외진출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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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소재 전기전자 자동화 기계 생산업체 `메가테크'는 지난 해 중소기업청 내수기업 수출기업사업에 선정돼 해외 온라인 수출 사이트에 상품을 올려 중국에 미화 70만달러 수출에 성공했다. 메가테크 김창섭 차장은 26일 "중소기업의 경우 제품 수출을 위해 해외 영업을 전담하는 인원을 채용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온라인 무역을 통해 전 세계 바이어를 쉽게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소재 보일러, 온수기 생산ㆍ수출업체 `라니세인트웰`은 지난해부터 인터넷 무역 시장을 이용해 베트남에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8월까지 약 7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학우 과장은 "해외 온라인 무역은 큰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클릭 몇 번에 각 국의 바이어를 찾을 수 있었다"며 전자 무역시장에서의 성공 비결을 전했다.
메가테크와 라니세이트웰을 중국 시장에 소개한 해외 온라인몰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한국 제품의 신뢰도와 기술력, 독창적인 아이디어 등이 중국인 정서와 맞물려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한국 패션 제품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위안화와 엔화강세, 그리고 한류열풍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 온라인몰들의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아이스타일24는 지난 3월 모기업인 한세예스24홀딩스를 통해 베트남에 온라인 쇼핑몰 `예스24비나'를 오픈했다. 100% 외국기업 투자 자본으로 설립된 베트남 최초의 온라인 쇼핑몰인 `예스24비나'는 아이스타일24 자체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구축ㆍ운영되고 있으며, 국내 패션 의류 및 잡화, 화장품 등을 판매해 베트남의 20∼3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패션 한류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이스타일24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를 포함, 약 200여 개의 패션 및 뷰티 브랜드 상품이 입점 되어있으며 향후 2000개까지 입점 브랜드 수를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롯데닷컴은 `롯데닷컴재팬' 법인을 세우고 자본금 61억9000만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 쇼핑몰을 열어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닷컴은 이후에는 중국에도 진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운용하는 오픈마켓 `11번가'는 인도네시아에 진출 할 예정이다. 회사는 "양사가 현지에 맞는 쇼핑몰을 구축해 함께 사업하는 것을 전제로 여러 가지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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