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신세계·이마트를 초일류 브랜드로”

2010. 10. 26. 09:39C.E.O 경영 자료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신세계'와 '이마트'를 초일류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선 신세계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목표인 '고객이 행복한 회사'를 실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 본점 개점 80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의사결정의 기준과 시스템, 의식 등 모든 요소를 고객이라는 가치를 향해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가장 돈을 많이 버는 회사보다는 가장 존경받는 회사, 직원들이 자긍심과 기쁨을 느끼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신세계'와 '이마트'를 초일류 브랜드로 키워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0년간 윤리경영이란 든든한 토대가 만들어진 만큼 앞으로는 (임직원들이)변화된 시대상황에 맞춰 신세계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줄 것도 주문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정 부회장은 임직원 대표들에게 새롭게 제작된 '신세계 사원증'을 직접 전달하며 파격적인 직원복리 증진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했다.

박찬영 홍보담당 상무는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신세계인이라는 일체감을 느끼며 소통의 장(場)을 넓히기 위해 신세계그룹 사원증을 처음으로 통일시켰다"며 "직원들이 자긍심과 기쁨을 느끼는 회사가 되어야 '고객 제일'이라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고 동시에 가장 존경받는 회사가 될 수 있다는 게 정 부회장의 평소 소신"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구학서 회장을 비롯해 박건현 백화점 부문 대표, 최병렬 이마트 부문 대표 등 및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백화점 8개, 국내 이마트 129개, 중국 이마트 27개의 점포망을 구축, 국내 유통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cgapc@fnnews.com최갑천 김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