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7. 11:12ㆍ세계 아이디어 상품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 대표 강호문)는 WVGA(800×480) 해상도의 플렉시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기존에 개발한 WQVGA(400×240)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보다 해상도가 4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또 스마트폰에 적합한 4.5인치 크기로 AM OLED의 장점인 빠른 응답속도, 낮은 소비전력, 얇은 두께를 그대로 구현했다.
SMD 측은 곡면의 구부러진 정도를 표시하는 곡률반경이 1㎝로 아주 작은 원통처럼 둥글게 말아도 화질 왜곡이 없고 잔상 없는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어 스마트폰 · 스마트패드 등 IT 시장에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가졌던 고해상도 구현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MD는 고온에서 견딜 수 있는 특수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 갤럭시S에 탑재된 수퍼 아몰레드와 동일한 해상도를 구현했다. 이로서 고해상도 플렉시블 AM OLED 대량 생산에도 근접했다는 평가다.
민훈기 SMD 수석연구원은 “얇고, 가벼우며,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기존 IT 제품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4.5인치 플렉시블 AM OLED는 이달 10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평판디스플레이 전시회 `FPD 인터내셔널 2010`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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