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국가대표 新산업으로 육성”

2010. 12. 3. 09:02C.E.O 경영 자료

“로봇,국가대표 新산업으로 육성”

 


곽승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로봇산업에 대해 "우리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및 기계 분야의 기술력과 새로운 제품에 대한 빠른 수용성이 결합한다면 우리 로봇산업은 빠른 속도로 대한민국의 대표 신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여기에다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로봇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에 비해 50% 이상 증액했다"며 "신규 예산을 대폭 늘린 것은 일반적인 예산편성 구조상 매우 드문 일로 로봇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정부 차원의 로봇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로봇산업에 1800억원이 투자됐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이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회 차원의 추가지원 약속도 내놨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5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산업인의 밤'이 2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곽승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장, 이명규 한나라당 의원, 권성철 파이낸셜뉴스 사장, 민계식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등 정·관계 관계자와 로봇관련 산·학·연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로봇산업의 발전을 축하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로봇은 휴머노이드, 인공지능, 사이보그 등의 기술과 결합해 인류의 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 인류의 역사를 새로운 무대로 이끌 것"이라며 "2020년 정도면 로봇산업 규모가 현재 자동차 시장 규모를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대한민국 로봇대상에서는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 창출에 기여한 유공자 8명과 우수한 로봇제품 개발을 통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6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는 최근 로봇산업이 미래 핵심 성장동력이라는 인식 확산과 함께 산업포장이 신설됐다. 첫 산업포장은 로봇산업발전 유공자 부문의 삼성테크윈 오창석 사장에게 돌아갔다. 오 사장은 한국석유공사 충남 서산 비축기지에 감시경계 로봇시스템을 구축, 로봇과 IT가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한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알제리와 교통감시경계로봇 시스템 사업을 계약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해외에 수출하는 등의 기여를 인정받았다.

로봇대상 대통령상은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염영일 석좌교수, 지능형로봇기술대상 부문 대통령상은 현대중공업이 각각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유공자 부문에서 한양대학교 한창수 교수(산학 연계 로봇연구센터 운영), 지능형로봇기술대상 부문에서는 디알비파텍이 수상했다.

한편 시상식에 이은 축하공연에서는 김홍주 지식경제부 로봇팀장, 조영훈 로봇산업협회 본부장, 카이스트 오준호 교수 등 로봇 관련 산·학·연·관의 담당자들로 구성된 중창단이 로봇대상의 주제에 맞춰 '아톰' '로봇태권V' '마징가Z' '독수리 5형제' 같은 로봇 만화영화 주제곡을 잇따라 불러 진정한 로봇인들의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특별취재팀

■사진설명=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2010 제5회 대한민국 로봇대상 및 로봇인의 밤'이 지식경제부 주최 파이낸셜뉴스·한국로봇산업협회 주관으로 2일 서울 서초구 L타워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행사장에 전시된 다양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