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10명중 7명 "性생활이 인생 만족도에 중요"

2011. 1. 5. 09:48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중년 여성 10명중 7명 "性생활이 인생 만족도에 중요"

행복한 성문화센터 조사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중년여성 10명 중 7명은 성생활이 인생의 만족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행복한성문화센터(소장 배정원)는 기혼여성 포털사이트 아줌마닷컴과 함께 40세 이상 중년 여성 224명을 대상으로 '중년 여성 성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6%가 성생활 만족도를 인생 전반의 만족도에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매우 중요하다'가 17.9%, '중요하다' 48.7%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그다지 중요하지 않거나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8%에 그쳤다.

성생활에 대한 만족 여부에 대해서는 44.2%가 매우 만족한다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이라는 응답자는 17%를 차지했다.
남편발기부전부부의 성생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한다는 응답자는 15.2%에 불과해 의학적 접근을 시도하는 부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생활의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1주일에 1회'가 31.7%로 가장 높았으며 '한 달에 2~3회'가 25.4%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한 달에 1회' 또는 '비정기적으로 가끔'이라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19.2%에 달했으며 '성 관계가 거의 없다'는 응답자도 7.6%나 됐다.

배정원 소장은 "중년 부부들의 경우 성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지만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노력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발기부전 등 기능적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보양식이나 민간요법보다는 의사 상담 등 보다 적극적인 대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