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삼호주얼리호 구출 담화 발표

李대통령, 삼호주얼리호 구출 담화 발표

"軍, 완벽히 작전 수행..우방국에도 감사"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이 엿새 만에 구출된 것과 관련, "우리 군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완벽하게 작전을 수행해냈다"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관련 대통령담화'를 통해 "우리 자랑스러운 청해 부대가 드디어 해냈다.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치하와 격려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구출 작전을 지시한 시점에 언급, "어제 오후 5시12분 국방부 장관에게 인질 구출 작전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전을 위해 협력해준 우방 국가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사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삼호주얼리호 피랍 이후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하라고 지시하면서도 해적들과 타협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상자를 포함한 구출 선원들이 외상과 정신적 충격에서 최대한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