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자산가 뭉칫돈 '강남 빌딩'으로

2011. 2. 6. 10:10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高임대수익·高자산가치…개인자산가 뭉칫돈 '강남 빌딩'으로 SBS CNBC | 입력 2011.02.01 13:23

< 앵커 >
작년 하반기부터 강남 일대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중소형 빌딩 거래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중장기적으로도 강남의 빌딩은 가장 큰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처라고 판단하는 자산가들이 많아 강남 빌딩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
강남 청담동의 한 빌딩입니다.
지난 연말 모 그룹이 매각한 이 건물은 개인 투자자에게 113억원에 팔렸습니다.
이 외에도 청담동을 비롯한 강남 일대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빌딩 거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청담동 인근 공인중개사:"신세계하고 삼성하고 최근에 청담동에 빌딩들을 사 놓은 게 있어요, 땅을. 그러다 보니까 좀 고무돼 있지, 이 부근이. 그래서 좀 매매가 됐던 거예요, 최근에. 40%이상을 (기업)쪽에서 사 들였고, 나머지는 (개인자산가가 샀어요.)"]

신도시 토지수용보상금 등으로 갑자기 큰 현금 자산을 손에 쥔 사람들도 주식이나 아파트보다는 강남권 빌딩투자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 김은경 / 금융사 부동산 자문위원:"적게는 수십 억에서 많게는 수백 억까지 보상 자금을 받으신 분들이 목돈을 어떻게 활용해야 될 지에 대해서 상담을 많이 해 오고 계신데요, 예전에는 아파트나 재건축 이런 주택시장 쪽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면 최근에는 중소형 빌딩이나 건물과 같이 수익형 상품 쪽으로 많이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지난 달 서초구의 한 빌딩이 59억원에 낙찰되는 등 30억원이 넘는 고가의 강남 빌딩이 낙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함영진 / 부동산 정보업체 실장:"고급 자산가들 입장에서 강남권 빌딩 같은 경우에는 대체제라기 보다는 필수제라고 적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요, 보유자산 가치라든지 임대 수익도 챙길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부의 대물림이라든지 또 증여를 하는 경우를 염두에 두고 장기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수요는 많은 편입니다."]

결국 강남의 빌딩을 보유하는 것이 가장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는 개인자산가가 늘면서 당분간 강남권 중소형빌딩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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