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中 웨이하이에 진출

2011. 6. 13. 09:19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롯데백화점, 中 웨이하이에 진출
복합단지에 2012년말 오픈…중국매장 5개 확보
기사입력 2011.06.12 18:19:36 | 최종수정 2011.06.12 18:43:11

 

롯데백화점이 중국 웨이하이(威海)에 진출한다.

12일 업계와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8일 웨이하이시 만통치업유한공사와 복합단지 보천광장 내에 `웨이하이점`을 출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년간 매장을 임차하는 방식이다.

보천광장은 만통 부동산 그룹이 개발 중인 복합단지로 바닷가에 인접해 있으며 백화점, 쇼핑몰, 마트, 영화관, 레지던스, 오피스 등으로 구성된다.

`웨이하이점`은 연면적 4만㎡(1만2000평), 영업면적 2만6500㎡(8000평),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12년 말 오픈할 예정이다. 영업면적은 2008년 8월 문을 연 베이징점(3만6060㎡ㆍ1만1000평), 이달 17일 오픈하는 톈진1호점(2만8400㎡ㆍ8600평)과 비슷한 규모다.

웨이하이는 중국 산둥성 동북쪽 끝에 위치해 있는 항구도시이자 관광도시. 인구는 280만명,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만300달러로 과거에는 수산물 생산ㆍ가공업이 중심이었으나 지금은 기계ㆍ전자산업이 발달해 있다. 웨이하이 진출로 롯데백화점은 중국에서만 5개의 점포를 확보하게 됐다. 현재 중국에 베이징점을 운영 중이고, 이달 17일 톈진1호점, 2012년 5월 톈진2호점, 2013년 선양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오픈 시기로 보면 웨이하이점은 롯데의 중국 내 `4호 백화점`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