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향초 팔아 20억 `대박`…그 비결은?
2011. 8. 28. 10:07ㆍ분야별 성공 스토리
아로마향초 팔아 20억 `대박`…그 비결은? | |
기사입력 2011.08.27 12:45:18 | 최종수정 2011.08.27 12:47:26 |
시작은 정말 초라했다. 전화기 달랑 한 대 놓고 시작했던 구멍가게는 그러나 6년 만에 연 매출 20억 규모의 어엿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최대 아로마 향초 전문 생산업체를 일군 아이엠인터내셔날의 임동수(38) 대표는 현재 300평(990㎡) 규모의 자체 생산공장까지 갖추고 있다.
"전화기 한 대만 사들고 누님 사무실에 세들어 살면서 양초 유통업을 시작했다"는 임동수 대표는""2005년 창업 당시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읽고 그들을 타깃으로 어떤 사업을 할 수 있을까?` 밤새 고민했고 전략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임 대표는 "500원 동전 크기의 `티라이트(Tea light)` 하나를 태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4시간"이라면서 "어떻게 하면 향초의 소비를 늘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 생각한 것이 바로 촛불이벤트용 향초였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사람들이 돈을 아끼지 않는 생일과 기념일 등을 겨냥한 이벤트용 향초를 개발하기 시작, 창업 1년 만에 월 매출 3억원을 올릴 정도로 대박을 냈다. 독점사업이었던 탓에 당시엔 부르는게 값이었다고. 임 대표는 "그때는 순이익만 2억 원에 달할 정도로 쏠쏠했다"며 웃었다.
◇ `제주도 유채꽃 향초` 등 향초 다양화 착수
임 대표의 사업 얘기를 듣다보면 사업이 암초에 부딪힐 때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돌파해왔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여름은 대표적인 양초비수기 이기 때문에"여름에도 양초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게 없을까 궁리하다 더운 여름에도 켜놓을 수 있는 `시원한 향초`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이 아이엠인터내셔날을 국내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향초를 판매하는 업체로 성장시킨 발판이 됐다.
이어 임 대표는 "한국-프랑스 합장회사인 한불화농과 협력해 담배냄새를 제거해주는 향초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일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엄마 향초`, `그녀 향초`뿐만 아니라 `제주도 유채꽃 향초`과 같은 대한민국 각지역의 특색이 담긴 6대 상품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그렇다고 임동수 대표의 사업이 항상 탄탄대로만을 걸어온 것은 아니다. 위기는 2008년 중국 멜라민 파동에서 왔다.
임 대표는 "중국 상해와 대련, 단동에서 티라이트를 대량 수입해 왔는데 타격이 컸다"면서 ""결국 중국서 수입해 온 3억원 가량의 제품이 악성재고로 남았다"고 실패 경험을 털어놨다.
그러나 이러한 악재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이를 계기로 인천 남동공단에 300여평 규모의 공장을 직접 설립했기 때문. 유통이 아닌 브랜드를 갖고 직접생산에 들어간 것이다. 공장이 완공된 후 2009년들어 `웰빙(Well-Being)` 열풍이 거세지면서 아로마 향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임 대표의 사업은 도약기를 맞았다.
◇ "한국의 양키캔들 만들고 싶어"
7월 말 수해로 인해 서초구 일대가 정전이 됐을 때 이색적인 풍경이 뉴스에 나왔다. 하얗고 긴 막대양초가 아니라 형형색색의 동그란 아로마 향초가 거실을 비추는 장면이었다.
임 대표는 "한국도 이제 TV에만 눈을 붙이고 밥 먹는 것이 아니라, 향초 하나 켜놓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식사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아이앰인터내셔날을 `한국의 양키캔들`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키캔들은 1000여 종류 이상의 양초를 파는 미국의 대형 아로마향초 업체다.
그는 "3만원 주고 양키캔들 사는니 1만원주고 아임인터내셔날 향초 사는게 낫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다"라며 ""품질 때문에 미국의 양키캔들을 산다는 말이 듣고 싶지 않아 폐초를 재횔용해 원가를 낮추는 일 따윈 하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김다영 인턴기자
"전화기 한 대만 사들고 누님 사무실에 세들어 살면서 양초 유통업을 시작했다"는 임동수 대표는""2005년 창업 당시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읽고 그들을 타깃으로 어떤 사업을 할 수 있을까?` 밤새 고민했고 전략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임 대표는 "500원 동전 크기의 `티라이트(Tea light)` 하나를 태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4시간"이라면서 "어떻게 하면 향초의 소비를 늘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 생각한 것이 바로 촛불이벤트용 향초였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사람들이 돈을 아끼지 않는 생일과 기념일 등을 겨냥한 이벤트용 향초를 개발하기 시작, 창업 1년 만에 월 매출 3억원을 올릴 정도로 대박을 냈다. 독점사업이었던 탓에 당시엔 부르는게 값이었다고. 임 대표는 "그때는 순이익만 2억 원에 달할 정도로 쏠쏠했다"며 웃었다.
◇ `제주도 유채꽃 향초` 등 향초 다양화 착수
임 대표의 사업 얘기를 듣다보면 사업이 암초에 부딪힐 때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돌파해왔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여름은 대표적인 양초비수기 이기 때문에"여름에도 양초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게 없을까 궁리하다 더운 여름에도 켜놓을 수 있는 `시원한 향초`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이 아이엠인터내셔날을 국내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향초를 판매하는 업체로 성장시킨 발판이 됐다.
이어 임 대표는 "한국-프랑스 합장회사인 한불화농과 협력해 담배냄새를 제거해주는 향초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일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엄마 향초`, `그녀 향초`뿐만 아니라 `제주도 유채꽃 향초`과 같은 대한민국 각지역의 특색이 담긴 6대 상품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그렇다고 임동수 대표의 사업이 항상 탄탄대로만을 걸어온 것은 아니다. 위기는 2008년 중국 멜라민 파동에서 왔다.
임 대표는 "중국 상해와 대련, 단동에서 티라이트를 대량 수입해 왔는데 타격이 컸다"면서 ""결국 중국서 수입해 온 3억원 가량의 제품이 악성재고로 남았다"고 실패 경험을 털어놨다.
그러나 이러한 악재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이를 계기로 인천 남동공단에 300여평 규모의 공장을 직접 설립했기 때문. 유통이 아닌 브랜드를 갖고 직접생산에 들어간 것이다. 공장이 완공된 후 2009년들어 `웰빙(Well-Being)` 열풍이 거세지면서 아로마 향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임 대표의 사업은 도약기를 맞았다.
◇ "한국의 양키캔들 만들고 싶어"
7월 말 수해로 인해 서초구 일대가 정전이 됐을 때 이색적인 풍경이 뉴스에 나왔다. 하얗고 긴 막대양초가 아니라 형형색색의 동그란 아로마 향초가 거실을 비추는 장면이었다.
임 대표는 "한국도 이제 TV에만 눈을 붙이고 밥 먹는 것이 아니라, 향초 하나 켜놓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식사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아이앰인터내셔날을 `한국의 양키캔들`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키캔들은 1000여 종류 이상의 양초를 파는 미국의 대형 아로마향초 업체다.
그는 "3만원 주고 양키캔들 사는니 1만원주고 아임인터내셔날 향초 사는게 낫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다"라며 ""품질 때문에 미국의 양키캔들을 산다는 말이 듣고 싶지 않아 폐초를 재횔용해 원가를 낮추는 일 따윈 하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김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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