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4. 18:36ㆍC.E.O 경영 자료
◆ 제12회 세계지식포럼 / 여성포럼 ◆
현대사회에서는 `무기`가 아니라 `지식`으로 전쟁을 치를 때가 많다. 따라서 힘과 권위로 대표되는 남성성보다 소통과 공존, 통합에 강한 여성성이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는다. 세계 경제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따뜻한 여성의 소통 방법이 더 절실해지고 있다.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13일 쉐라톤워커힐 호텔 아트홀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특별 행사 `제4회 우먼 리더스 포럼 2011-세상의 중심 여(女)`에서 여성 리더십의 힘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여성은 배려와 섬세함으로 소통하는 리더십이다. 여성은 구성원 사이의 갈등을 조정하고 협력을 주도하는 힘을 갖고 있어 미래 사회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식과 창의력이 국가 핵심 자원이 되고 있는 오늘날 여성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능력 있는 여성이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 여성의 관리자 교육과 세계 한민족여성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대환 매일경제신문ㆍMBN 회장은 개막사에서 "이성의 시대에서 감성의 시대로 넘어가는 21세기에는 생산ㆍ소비 주체가 바로 여성"이라며 "위기의 시대에 여성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더 절실하다. 따뜻한 소통과 공존이 사회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현희 여성포럼 집행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많은 사람이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풍요롭고 투명해질 것"이라며 "핸섬 커피로스터스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필립스가 오늘 참석자들을 위해 만들어준 따뜻한 커피처럼 훈훈하고 진실한 소통이 여러분의 가정과 사회 곳곳에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맛집 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푸드스팟팅`의 설립자인 소라야 다라비는 이날 강연에서 여성의 관심사를 활용한 창업 스토리를 들려줬다.
그는 일본 여행 중에 음식점을 찾아 헤매다 식당 정보를 알려주는 앱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현재 푸드스팟팅 앱 사용자 수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다라비 창업자는 "푸드스팟팅 사용자 가운데 55%가 여성이다. 여성 특유의 소통 방법으로 많은 식당과 사업망을 구축해 서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여성의 친목과 사교성이 모바일 사업을 성공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베스트셀러 `타이거 마더`의 저자인 에이미 추아 예일대 로스쿨 교수는 교육의 핵심은 자녀와의 진정한 소통이고, 이것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 짓는다고 강연을 통해 강조했다.
추아 교수는 "동양과 서양의 교육방법 장점만을 접목해 아이들을 키웠다"며 "서양처럼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했고, 동양 엄마처럼 엄하게 공부를 시켰다. 자녀는 저절로 크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핸섬 커피로스터스 공동 창업자이자 지난해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마이클 필립스는 연단에서 직접 핸드드립 커피 시연을 하며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비법을 소개했다.
커피로 세상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그는 "내가 만든 커피를 마시면서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웃는 것을 보면 행복하다"며 "더 맛있고 향기 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내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 포럼 행사를 통해 한국인들의 커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알게 됐다. 한국에 지점을 내도 될 것 같다"며 웃었다.
강연을 들은 김옥희 애플트리태일즈 발행인은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많았다. 특히 에이미 추아의 강연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혜경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장은 "행사 내용이 알차고 여성 리더들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리우드밀라 S 펜 주한 외국대사 부인회장은 "한국에서 이토록 수준 높은 여성 리더들이 모이는 자리에 초청해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배용 국가브랜드 위원장과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 최정숙 여성벤처협회장, 문정숙 금융독감원 부원장보 등 각계각층 여성 리더 110명이 참석했다.
■ Speaker`s Message
▶ 질적인 성장의 진정한 원동력은 뭔가를 발견하려는 문화다. 그리고 이 같은 문화의 발전이야말로 한 국가, 지역 혹은 기업의 성장을 위한 최적의 장기 투자다.
The real engine of quality growth is indeed a discovery culture, and the development of this culture is the best long term investment for a country, a region, or a business.
▶ "미리 경고받으면 미리 대비할 수 있다."
"Forewarned is forearmed."
-장클로드 라레슈 인시아드 교수
[심윤희 기자 /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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