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지만 앞으로 그와 같은 기업인이나 애플 같은 기업은 계속 생길 것이라고 포브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잡스 사망 이후 또 다른 애플이나 잡스가 앞으로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여론이 많지만 잡스의 과거를 짚어보면 해답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잡스를 비롯한 성공한 미국 산업의 거장들은 발명보다는 비용과 기능에 더 치중한 기술로 독특한 제품을 만들어냈다. 또 기존의 3가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3의 법칙'에 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아이폰을 비롯한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은 대규모 집적회로(LSI)와 갈륨비소(GaAs)칩, 리튬배터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제품이다.
애플과 잡스는 이 3가지를 발명하지는 않았지만 잘 활용해 아이폰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전신의 아버지' 윌리엄 모르스는 전자석, 건전지와 케이블을 이용했으며 라디오의 상징이던 굴리엘모 마르코니도 전신, 전화와 진공관 때문에 무선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헨리 포드는 휘발유 엔진, 원유정제와 조립생산라인을 적절히 활용해 포드 자동차를 키워낼 수 있었다.
이 밖에 RCA와 IBM, 에어컨 제조사 캐리어도 이미 만들어진 3가지의 기술을 활용해 성공한 기업들이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의 판도를 바꿔놓은 기업들은 기존의 기술 및 부품이 창의력이 풍부한 기업인을 만났을 때 생긴다며 이러한 시대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포브스는 또 앞으로는 클라우드, 사물 간 인터넷(Internet of Things), 3차원(3D) 프린팅, 모바일 동영상이 떠오르고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jjyoon@fnnews.com윤재준기자
포브스 “제2의 잡스·애플 계속 나온다”
2011. 10. 17. 08:57ㆍC.E.O 경영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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