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는 없고 다세대다가구만 짓는다

2011. 12. 20. 18:26건축 정보 자료실

수도권 아파트는 없고 다세대다가구만 짓는다
매일경제|
입력 2011.12.20 13:19

 

11월 인허가 작년 대비 53.5%↓…공공물량 감소 영향

지난달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건설이 급감하고 다세대.다가구.단독.연립 등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11월 전국 주택건설.공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총 8348가구로 지난해 11월 1만8017가구에 비해 53.5% 수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반면, 다세대.다가구 인허가는 818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3.2% 증가했고 단독.연립 인허가도 1269건으로 지난해보다 16.9% 증가했다.

수도권 아파트 공급 감소는 공공물량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주택사업 주체별 실적으로 봤을 때 공공은 총 2146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85% 감소했다. 반면 민간의 경우, 1만5660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대비해 92.7% 증가했다.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공급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11월 전국의 주택 건설 인허가 물량은 4만2229가구로 지난해 11월 3만8308가구보다 10.2% 늘었다.

수도권 전체 인허가 실적은 1만7806건으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 20.8% 감소했다. 그러나 서울은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인허가 증가로 작년 11월 1867가구에서 올해 11월 8405가구로 무려 350.2% 증가했다.

지방은 전년 동월보다 54.2% 늘어난 2만4423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공급 감소 현상은 올해 전체 분양실적 기준으로 봤을때도 뚜렷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2월20일 기준 2011년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을 집계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구수는 올해 4만8633가구로 지난해(4만8948가구)에 비해 소폭 줄었다.

서울이 지난해 총 7283가구에서 올해 9181가구로 늘었지만 경기도가 3만1261가구에서 3만4107가구로 감소했다.

인천은 송도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지난해 1만404가구의 절반수준인 5345가구였다.

반면, 지방 5대 광역시는 105곳 5만7741가구로 지난해 1만8461가구보다 3.1배 늘었다.

지방 중소도시도 126곳 6만7755가구로 전년도 1만8461가구 대비 3.5배가 증가했다.

[이지용 기자 / 백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