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12. 09:02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금결원ㆍ시중은행 17곳 7월 상용화 합의
금융결제원과 시중 17개 은행이 모여 `은행권 공동 차세대 모바일 월렛(전자지갑)'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각각 분산돼 있던 모바일 송금 및 입출금 등 주요 금융업무와 모바일결제가 하나의 전자지갑으로 구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모바일결제 시장은 기존 이동통신사와 카드사들이 추진하는 모바일결제와 삼성이 추진하는 `삼성 월렛', 은행권 공동의 모바일 월렛 등으로 3분될 전망이다. 또 3자간 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 농협, 신한, 하나 등 국내 17개 은행이 금결원과 함께 오는 7월까지 은행 공동 전자지갑인 `뱅크머니(가칭)'를 상용화하는데 합의하고, 개발 작업에 돌입했다.
이는 그동안 은행들이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모바일결제가 이뤄지다 보니, 스마트폰 결제를 이용하는 고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은행 공동 모바일 전자지갑이 출시되면 고객들은 하나의 앱만 다운로드를 받으면 17개 은행의 모바일결제 시스템과 금융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은행 공동으로 구축되는 월렛 시스템은 17개 은행이 연동될 수 있는 전자지갑을 상용화하고, 그 안에 각 은행의 모바일카드를 심는 방식이다. 때문에 고객은 전국에 있는 모든 ATM에서 자유롭게 입출금, 송금, 계좌이체 등 모바일 전자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은행별로도 서로 호환이 돼 각종 포인트나 마일리지까지도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은행 ATM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한 입출금 기능이 대부분 빠져 있어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큰 불편을 겪어 왔으며, 일부 은행만의 전자지갑으로 서비스에 한계가 존재했었다.
아울러 온라인 결제 기능도 탑재된다. 스마트폰 안에 내장된 선불카드나 현금카드, 신용카드 등으로 핀번호 입력방식을 통해 원격 결제가 가능토록 했다. 이에 따라 쇼핑몰 등에서 이 전자지갑을 통해 제품번호(인증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결제까지 할 수 있고, 제품 구매시 포인트 이용이나 할인 등도 통합해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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