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4. 21:19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단독주택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인기가 높던 아파트는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하락하는 등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4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이 최근 1년 간(2011년 5월~2012년 4월) 경매에 나온 전국의 단독주택 물건 1만4698개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단독주택의 낙찰가율은 79.6%로 전년 동기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유찰을 거치지 않고 경매에 나오자마자 곧바로 낙찰되는 단독주택도 늘었다. 단독주택 중 경매에 나왔다가 응찰자가 없어 다음 번 경매로 넘어간 물건은 7248개로 전년 같은 기간의 8971개에 비해 19.2% 줄었다. 대신 유찰을 거치지 않고 경매에 나오자마자 낙찰된 단독주택은 786개에서 882개로 12.2% 증가했다.
감정가액보다 비싸게 낙찰된 물건도 1150개로 전년 같은 기간의 1069개보다 7.6% 증가했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최근 1년 간 경매에 나온 단독주택 물건이 전년 동기대비 2500개 정도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단독주택의 인기가 대단히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아파트의 미래가치를 낮게 평가함에 따라 경매시장에서 단독주택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양천구 목동, 성남시 분당구, 안양시 평촌동, 경기 용인시 등 이른바 '버블 세븐'지역의 최근 1년 간 아파트 물건 낙찰가율은 77.4%로 전년 동기대비 6.5%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서초구(-9.3%포인트)와 송파구(-8.7%포인트) 등 강남 지역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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