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7. 08:58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이문세도 40억 빌딩 주인됐다… 부동산 불패?
가수 이문세가 강남 청담동에 수십억원대 빌딩을 소유한 ‘연예인 빌딩부자’에 이름을 올린다. 연예인들 사이에 청담동 일대 노후 주택을 매입해 중소형 빌딩을 짓는 ‘똑똑한 투자’가 확산되고 있다.
5일 인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가수 이문세씨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노후주택을 철거하고 짓기 시작한 지하 1층~ 지상 4층 높이의 중소형 빌딩이 이르면 이달 중 완공된다.
이 빌딩은 대지 277.2㎡(83.85평)에 용적률 149.85%를 적용받아 연면적 613.15㎡(185.47평)에 건축면적 151.22㎡(45.74평) 규모로 근린생활시설과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인허가를 받았다.
- ▲ / 서울 강남 청담동 이문세 단독주택, 건물 신축전(왼쪽)건물 신축후 현재
중소형빌딩 임대와 자산관리전문업체 위더스에셋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준공 후 빌딩의 가치는 매입비용,취득·등록세,공사비용을 합친 금액에 신축 프리미엄을 적용, 약 40억원 정도로 평가했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지하1층~2층 높이의 낡은 단독주택을 부인 이지현씨와 공동명의로 대지면적 기준 3.3㎡당 2623만원, 총 22억원에 매입했다.
빌딩의 외장재로 판단할 때 공사비는 3.3㎡당 평균 450만원, 이 건물의 연면적이 612㎡(185.47평)인 것을 감안하면, 총공사비는 약 8억원이 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씨는 건물 철거 후 대지를 담보로 올해 3월 12일 우리은행으로부터 약 5억원을 대출받았다. 증축비용과 금융비용만 감안하면 약 25억원을 투자해 10억원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특히 이 일대는 연예인들이 노후주택을 매입해 증축하고 나서 가치를 높인 빌딩이 포진해 있다. 배우 윤은혜는 2010년 16억5000만원에 매입한 노후 역삼동 빌딩을 리모델링해, 빌딩 가치를 22억원으로 높여 5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봤다.
- ▲ 청담동 일대 연예인 빌딩 현황/위더스에셋 인베스트먼트 제공
가수 보아는 2006년 10억5000만원에 매입한 청담동 빌딩을 수선해 현시세를 28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수선을 거쳐 6년 동안 빌딩가치가 1.6배가량 뛰었으니 연수익만 27%에 이른다. 이 외에 장근석,김승우 부부,유인촌부부,김정은이 보유한 빌딩이 이 건물과 이웃에 있다.
배상균 위더스에셋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번 사례는 청담동 빌딩을 돈 많은 연예인이나 재벌가에서 사들인다는 편견을 깨는 것”이라면서 “실제 강남에 100억원대의 고가 빌딩을 소유한 부동산 부자들도 보면 처음에는 저평가된 이면건물을 사고 리모델링과 증축, 신축을 통해 자산가치를 높여 매도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늘린 자수성가형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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