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통 큰 기부 워런 버핏, 美 최고 기부천사

2013. 1. 2. 22:57C.E.O 경영 자료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작년 한해도 미국 억만장자들의 기부는 계속됐다. 이 중에서도 워런 버핏(82)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한국 돈 3조원의 엄청난 기부를 해 미국 최고의 기부 천사임을 재각인시켰다.

버핏 회장은 총 30억9000만 달러(3조3000억원)를 기부했다고 CNBC가 1일(현지 시간) 자선관련 전문지 필랜스로피 크로니클를 인용해 보도했다. 버핏은 작년 8월 자녀들이 운영하는 자선단체에 이 금액을 기부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이는 크로니클이 집계한 지난해 기부금액 51억달러의 60%에 육박하는 액수로 2011년 26억 달러보다도 많다. 2위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CEO)의 기부(4억9880만달러) 금액은 버핏의 6분의1 수준이다.

스테이시 팔머 크로니클 편집장은 "버핏의 기부가 없었다면 올해 기부금은 지난해보다도 적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 2006년 재산의 99%(46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버핏의 다짐에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적극 동참했고 저커버그도 2010년부터 기부 대열에 합류했다.

3위는 폴 앨런 MS 공동 창업자로 3억 달러를 앨런뇌과학연구소에 기부했다. 4위는 모티머 주커먼 보스턴 프로퍼티스 회장으로 2억 달러를 콜롬비아대학 뇌·행동인지연구센터에 기탁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