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방식의 `박원순식 임대주택` 8만호 공급

2013. 1. 18. 00:37부동산 정보 자료실

매일경제 | 입력 2013.01.17 09:03

 

낡은 공공청사를 리모델링하거나 사회적기업의 시유지를 저렴하게 제공, 투자를 견인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공공임대주택이 도입된다.

고가도로 밑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한 1인 가구용 초소형 조립식 주택과 시립의료시설을 연계한 의료소외계층 돌봄형 주택, 일자리지원주택, 노후안심주택과 같은 복지연계형 임대주택도 새롭게 도입된다.

서울시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올해 민선 5기가 마무리되는 2014년까지 공공임대주택 8만호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2020년 이후 중장기적으로는 전체 주택량의 10% 수준까지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임대주택 8만호+α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2012년까지 임대주택 46,782호 공급을 마쳤으며, 올해에도 24,982호를 추가로 공급, 71,764호를 완료한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되면 '공공임대주택 8만호' 목표를 올해 안에 90% 달성하게 된다. 이중 올해 입주 가능 물량은 17,979호로 2012년 17,265호 보다 700호 가량 늘어난다.

특히 새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주거기준은 서울시민복지기준에 따라 '적정'기준으로 상향 조정된다.

따라서 1인 가구 최고 전용면적 기준은 종전 14m²(정부기준) 보다 높은 17m²로 상향되며, 2인은 26m²에서 36m²로, 3인은 36m²에서 43m²로 늘어난다.

서울시가 시도하는 임대주택 다양화는 지속확대형, 저비용고효율형, 복지서비스연계형, 공공민간협력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한병용 임대주택과장은 "시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6만호 물량을 대체하는 한편, 비용은 절감하면서 추가 2만호까지 차질 없이 공급을 완료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