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5. 21:54ㆍC.E.O 경영 자료
중·일 전쟁 시나리오...중 다면공격력 VS미·일 해군력
아시아투데이 추정남 기자 =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이 '전쟁의 언저리'까지 와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홍콩 아주주간 등 일부 언론에서는 전쟁 시나리오까지 나왔다.
아주주간은 최근 중·일양국간 전쟁이 일어난다면 일본 해군과 공군이 미국의 지원아래 제1열도선을 돌파하려는 중국의 랴오닝함을 수시간내에 격파하고 중국의 군사력을 1열도선 안에 묶어두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응해 중국은 전쟁 영역을 해역(海域)과 공역(空域)으로 확대해 수적으로 열세인 일본 해군에 불리함을 안겨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 이후 둥펑 21-D라는 항모 킬러 미사일을 다량 발사해서 일본의 이지스함을 무력화시키는 작전을 펼칠 것으로 분석했다.
제1열도선은 일본 남쪽 류큐 군도와 타이완-필리핀-말레이시아-말라카해협을 연결하는 선으로 과거 중국은 이 선 안에서만 군사훈련을 전개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항모 랴오닝호와 공군 폭격기 편대 훈련 대상 해역을 제2열도선까지 확대했다. 제2열도선은 오키나와와 괌까지 포함된다.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것은 바로 이같은 시나리오와 같은 맥락이다.
일본 해군력이 자위대 최강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어 중국은 다면 공격 전략으로 맞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공중까지 공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둬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유사시 미국의 일본에 대한 지원을 둔화시키는 행동에도 이미 돌입했다. 지난 8월 창완취완 중국 국방부장(장관)은 미국 펜타곤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은 국가의 핵심이익이 걸린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교환조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미국은 이런 중국의 결심을 결코 낮게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영토·소수민족 문제 등을 절대 건드려서는 안될 국가의 '핵심 이익'으로 규정해두고 있다.
또 방공 식별구역 설정 후 미국이 이를 비난하자 곧바로 성명을 내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게리 로크 중국 주재 미국대사에게 '엄중한 항의'를 제기했다며 "미국은 잘못을 시정하고 중국의 행위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중국과 일본, 미국간 대화가 상당히 거칠어지고 있는 것은 이 같은 전쟁 시나리오가 터무니없는 가정은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정부간 공식 발표에 있어서는 경고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중국 장성들은 언론을 통해서는 "이미 전쟁 언저리에 와 있다"며 "유사시에는 반드시 반격한다", "국가 의지를 보여주겠다"등 '독한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도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요즘 중국의 행동은 정상상황도 유사상황도 아닌 '회색지대'에 속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CCTV는 "일본 방위상이 말한 회색지대는 평화시기와 긴급상태의 중간으로 무력충돌이 언저리에 처해있다는 말을 한 것"이라며 "중국과 일본이 현재 전쟁 일보직전에 와 있다고 일본이 위협하는 것"이라고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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