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 부흥 ‘신섬유’에 달렸다
2013. 12. 12. 21:45ㆍ세계 아이디어 상품
섬유산업 부흥 ‘신섬유’에 달렸다
원문 입력 2013.12.12 16:
'슈퍼 섬유'와 '스마트 섬유' '에코 섬유' 등의 '신섬유'가 섬유시장 부흥을 위한 돌파구로 떠올랐다. 자동차, 전자, 항공 등 다른 산업군과도 연관성이 깊어 사업 가치가 무한하기 때문이다.
세계 다양한 나라가 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일본과 미국, 독일을 선두로 우리나라와 중국 역시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12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세계 신섬유 시장은 2008년 약 2094억달러 규모에서 2015년 약 5814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한 앞으로 7년간은 연평균 약 16%씩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이는 의류 등 일반 섬유시장의 성장률(5.9%)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탄소섬유, 아라미드 섬유를 포함하는 슈퍼 섬유란 나일론이나 기존 의류용 섬유보다 강도나 탄성 등을 대폭 키운 제품이다. 이들 슈퍼 섬유는 플라스틱이나 금속소재를 대체하며 산업용 섬유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스마트 섬유는 자동체온 조절 및 심박수 측정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옷 등에 쓰인다. 이 때문에 섬유산업 외 다른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탄소섬유의 경우, 최근 산업 환경이 점점 경량화, 고기능화 되는 추세를 타고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다. 일본과 미국에 이어 2000년대 중후반부터는 국내 업체들도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여기에다, 중국 정부가 탄소섬유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추격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
섬유업계 관계자는 "(탄소섬유가)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라고는 해도 중국정부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되면 기술 추월은 시간문제"라며 "현재 국내 업체들이 T800(숫자가 높을수록 기술이 우위) 수준까지 올라섰는데 중국도 T700 정도를 목표로 쫓아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섬유업계는 신섬유가 다른 기간산업과의 연관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 조선, 전자, 건설 등에 소요되는 핵심소재로 높은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효성, 태광, 코오롱, 휴비스 등이 신섬유 개발에 착수,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섬유, 고강력PE섬유 등을 상업생산 혹은 시험생산 중이다.
스마트섬유의 경우 독일이 선도 국가다. 특히 전통적으로 강한 군수용 스마트섬유와 자동차 산업용 소재 분야에서 연구 개발이 활발하다.
최근 몸에 착용 가능한 정보기술(IT)기기가 상용화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 섬유의 사용처는 더욱 다양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섬유는 섬유기반 직물센서, 발열섬유, 발광섬유, 디지털 사 등의 형태로 IT 등 첨단 신기술과 융합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시장 年16%대 성장 전망
슈퍼·스마트·에코 섬유, 타산업과 융합 ‘활용 무한’
中, 정부 주도로 산업 육성.. 국내는 탄소섬유 등 생산중
'슈퍼 섬유'와 '스마트 섬유' '에코 섬유' 등의 '신섬유'가 섬유시장 부흥을 위한 돌파구로 떠올랐다. 자동차, 전자, 항공 등 다른 산업군과도 연관성이 깊어 사업 가치가 무한하기 때문이다.
세계 다양한 나라가 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일본과 미국, 독일을 선두로 우리나라와 중국 역시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12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세계 신섬유 시장은 2008년 약 2094억달러 규모에서 2015년 약 5814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한 앞으로 7년간은 연평균 약 16%씩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이는 의류 등 일반 섬유시장의 성장률(5.9%)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탄소섬유, 아라미드 섬유를 포함하는 슈퍼 섬유란 나일론이나 기존 의류용 섬유보다 강도나 탄성 등을 대폭 키운 제품이다. 이들 슈퍼 섬유는 플라스틱이나 금속소재를 대체하며 산업용 섬유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스마트 섬유는 자동체온 조절 및 심박수 측정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옷 등에 쓰인다. 이 때문에 섬유산업 외 다른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탄소섬유의 경우, 최근 산업 환경이 점점 경량화, 고기능화 되는 추세를 타고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다. 일본과 미국에 이어 2000년대 중후반부터는 국내 업체들도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여기에다, 중국 정부가 탄소섬유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추격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
섬유업계 관계자는 "(탄소섬유가)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라고는 해도 중국정부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되면 기술 추월은 시간문제"라며 "현재 국내 업체들이 T800(숫자가 높을수록 기술이 우위) 수준까지 올라섰는데 중국도 T700 정도를 목표로 쫓아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섬유업계는 신섬유가 다른 기간산업과의 연관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 조선, 전자, 건설 등에 소요되는 핵심소재로 높은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효성, 태광, 코오롱, 휴비스 등이 신섬유 개발에 착수,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섬유, 고강력PE섬유 등을 상업생산 혹은 시험생산 중이다.
스마트섬유의 경우 독일이 선도 국가다. 특히 전통적으로 강한 군수용 스마트섬유와 자동차 산업용 소재 분야에서 연구 개발이 활발하다.
최근 몸에 착용 가능한 정보기술(IT)기기가 상용화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 섬유의 사용처는 더욱 다양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섬유는 섬유기반 직물센서, 발열섬유, 발광섬유, 디지털 사 등의 형태로 IT 등 첨단 신기술과 융합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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