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더 알뜰하게 사고 싶다면 e곳서?

2013. 12. 28. 21:23부동산 정보 자료실

`알뜰폰` 더 알뜰하게 사고 싶다면 e곳서?

상품정보 제공ㆍ가입까지 원스톱 서비스 `통합포털' 구축 착수…내년 상반기중 서비스 

박지성 기자 jspark@dt.co.kr | 입력: 2013-12-25 19:51
[2013년 12월 26일자 6면 기사]

 

 

 

`알뜰폰` 더 알뜰하게 사고 싶다면 e곳서?
미래창조과학부가 각종 알뜰폰 정보에서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알뜰폰 통합포털`을 구축한다.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우체국 알뜰폰 코너에서 소비자들이 단말기를 사용해보고 있다.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정부가 시중 대부분의 알뜰폰(MVNO) 정보를 한자리에 모아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알뜰폰 통합포털(가칭)' 구축에 나선다. 미래부는 우체국 알뜰폰 사업의 성과에 이어 통합포털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미래부는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알뜰폰 통합포털 사이트 구축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미래부는 지난해 우체국 알뜰폰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된 것으로 평가된다. 우체국 알뜰폰은 출시 3개월이 되기도 전에 3만명의 가입자를 돌파했고 소비자 인지도를 크게 높이며 알뜰폰 시장이 연말까지 245만명 규모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알뜰폰 통합포털은 우체국 알뜰폰이 공간과 인력 상의 제약으로 인해 6개 업체로 협력사를 제한한 것을 전체 알뜰폰 업계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포털은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 등을 중심으로 일부 다단계 판매사 등을 제외하고 건전성을 검증받은 대부분의 사업자들을 포함시켜 상품 정보 제공, 가입 절차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통신사업연합회(KTOA)가 운영중인 `스마트초이스' 사이트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알뜰폰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온라인 접점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뜰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알뜰폰 시장은 월 12만∼13만 가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내년에는 보수적으로 추산할 경우 400만명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알뜰폰 통합포털을 비롯해 소비자 접점이 확대될 경우 500만명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내년에는 우체국 알뜰폰 판매도 전국 1000여개 지점으로 확대될 전망인데다 대형마트를 비롯해 농협, 새마을금고 등 오프라인 유통망도 대거 개척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조사들도 알뜰폰 전용 단말기를 출시하며 공동조달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현재 알뜰폰 통합포털 구축을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했다"며 "내년에는 통합포털은 물론 알뜰폰 전용 단말기 공동조달 등이 시장 활성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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