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삼성·현대 경제집중도 분석필요 있다"

2014. 1. 15. 21:10C.E.O 경영 자료

현오석 "삼성·현대 경제집중도 분석필요 있다"

디지털타임스 | 이호승 | 입력 2014.01.13 18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삼성ㆍ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이 국내 전체 기업의 30%를 넘어선 것과 관련, 13일 "삼성과 현대의 경제집중도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출범식에 참석, 기자들에게 "경제부처가 양극화를 분석하듯이 경제활동에서도 기업의 집중도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가 밝힌대로 삼성ㆍ현대그룹의 상장 계열사는 작년 9월말 기준으로 코스피ㆍ코스닥 상장기업 1741개사의 1.6%인 27개사에 불과하지만 이들 27개 계열사가 전체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5%이다.

현 부총리는 하도급 업체까지 조사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깊이 있는 분석은 아니다"라며 "경제 정책의 변화로 받아들이지 말아 달라"고 답했다.

이전에는 특정 기업의 경제력 집중도를 분석해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기업에서 개별적으로 (자료를) 얻기 어려워 기업재무분석 등 공표된 데이터를 쓸 수밖에 없다"며 "그런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면 기업 나름대로는 영향이 있어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분석결과 공표 일정에 대해서는 "(발표) 계획을 잡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호승기자 yos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