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3. 21:22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10대건설사 올 분양 10%늘린다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등 올해 분양하는 10대 명품 브랜드 아파트가 총 11만887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매일경제신문이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10대 대형건설사들의 올해 주택 분양 계획을 전수조사한 결과 부동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분양 계획을 전년 대비 10% 정도 늘려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총 4만5590가구 등 수도권에 전체의 71%인 8만5425가구가 공급된다. 성동구(6978가구), 서대문구(5259가구), 금천구(3870가구), 영등포구(3138가구) 등 강남발 전세난을 피해 직장인,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지역에 분양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위치상으로는 한강 다리와 88고속도로, 지하철 등을 통해 바로 강남과 광화문 등 도심으로 연결되는 직주근접형 지역에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몰린다. 서초ㆍ강남ㆍ송파 등 서울 강남3구에 공급되는 물량은 역삼자이 408가구 등 총 9074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분양분을 뺀 일반분양은 527가구에 불과하다. 관심을 끌었던 가락시영 재건축(9510가구) 역시 올해는 조합원 분양만 하고 일반분양은 내년으로 연기된다.
지방에선 부산에 9349가구가 분양되는 것을 비롯해 경남(5936가구), 세종시(4596가구), 충남(3570가구), 경북(3306가구) 순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브랜드 파워를 갖춘 새 아파트가 대세로 자리잡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투자가치 때문에 재건축 등 헌 아파트가 새 아파트보다 인기가 높은 '기현상'이 나타났지만 주택시장 장기 침체와 전세난으로 거주 가치가 부각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투자 수요를 끌어들였던 양도세 감면 혜택이 작년 말 끝나고 유례없는 전세난으로 분양시장이 철저히 실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강남 접근성이 좋은 새 아파트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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