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미· 태국 코브라골드 합동 훈련에 첫 참가

2014. 2. 12. 22:04지구촌 소식

中, 한·미· 태국 코브라골드 합동 훈련에 첫 참가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이 올해 처음으로 '2014년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국방부 외사판공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전날부터 오는 21일까지 태국에서 실시되는 연합훈련에 인민해방군 17명을 파견했다.

지난 2002년부터 참관국 자격으로 참가해왔던 중국이 군대를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인원은 광저우 군구에서 선발됐다. 그러나 이들은 인도적 훈련에만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군사전문가는 "중국군이 참여하는 항목은 민감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인도적 지원 분야만으로 제한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2년부터 시작한 코브라 골드 훈련은 미국 태평양사령부와 태국군사령부 공동 주관으로 다국적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연합훈련이다.

훈련의 목적은 무력분쟁이 발생한 지역에 유엔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돼 분쟁을 종식시키고 안정화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숙달하는 것이다. 특히 코브라 등 뱀을 생식하는 생존훈련 과정이 독특하다.

올해 훈련에는 미군과 태국군, 그리고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군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