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6. 21:05ㆍC.E.O 경영 자료
"망한 중소기업 되살아나면 '폭풍성장'"
중기연 보고서…"수익성·성장성 회생 2년차부터 정상기업보다↑" 연합뉴스 입력 2014.03.16 06:47
중기연 보고서…"수익성·성장성 회생 2년차부터 정상기업보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부도가 난 후 회생한 중소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시간이 갈수록 일반적인 창업 중소기업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소기업연구원의 '원활한 재도전 환경 구축을 위한 재기활성화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재기기업의 수익성(총자본순이익률)과 성장성(총자산증가율·순이익증가율) 지표는 사업 첫해에 정상기업보다 낮지만 이듬해부터 정상기업을 앞질렀다.
이 연구는 1990∼2011년 부도를 경험한 뒤 영업 활동을 한 중소업체 가운데 3년 이상 재무 자료를 보유한 회생기업 395개사, 이들 회생기업과 업종·매출규모가 비슷한 일반업체 395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평균 총자본순이익률은 사업시작 첫해엔 정상기업(53.2%)이 재기기업(-17.7%)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두 번째 해에 재기기업(9.9%)이 정상기업(3.9%)을 앞지르기 시작해 세 번째 해에는 재기기업 20.3%, 정상기업 -5.4%로 격차가 벌어졌다.
총자산증가율은 사업 2년차에 정상기업(40.1%)이 재기기업(8%)보다 높았으나 3년차에는 재기기업(284.1%)의 성장이 정상기업(16.2%)과 비교해 두드러진다.
회생 2년차에 -333.8%에 그쳤던 재기기업의 순이익증가율은 3년차에 202%로 크게 뛰었다. 반면 정상기업은 2년차(-61.4%)와 3년차(-166.9%)에 모두 순이익증가율이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1∼2년 이내에는 정상기업의 성장성이 높지만 3년째부터는 사업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한 재기기업의 성장성이 높게 나타난다고 중기연은 분석했다.
중기연은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유동성 문제를 겪으며 부도 위험에 닥쳐도 적절한 회생절차를 거쳐 사업을 유지하면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다"며 "회생 가능성 있는 기업을 시장에서 퇴출하기보다 회생시켜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정책 지원을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rice@yna.co.kr
'C.E.O 경영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 2014.03.17 |
---|---|
윈도XP 내달8일 종료…한국PC 여섯중 하나 보안위험 (0) | 2014.03.16 |
새정치민주연합 역사적 제2당 창당 (0) | 2014.03.16 |
한-캐나다 FTA 타결… 세계 62%가 우리 경제영토 (0) | 2014.03.15 |
빌 게이츠 “20년내 SW봇이 수많은 직업대체” (0) | 2014.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