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북한 전역 지도 28일부터 무료 공개

국토지리정보원, 북한 전역 지도 28일부터 무료 공개

강도원 기자

조선비즈 입력 : 2014.03.27 11:00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은 북한 전역의 지도를 28일부터 일반에 무료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지도는 북한 지형도, 위성지도, 수치지형도다. 2007~2009년 제작된 2만5000분의 1, 5만분의 1 축적지도들이다. 한 권의 책으로 묶은 ‘북한지도집’을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
www.ngii.go.kr )를 통해 전자책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 평양시 지도/국토부 제공

그 동안 북한 지도는 유료로 제공됐었다. 지형도는 1장당 3100원, 위성지도는 킬로바이트당 0.02원, 수치지도는 1만7500원이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북한 지도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또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주요 도심지역까지 확대한 상세지도를 제작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북한의 국토 현황과 건물·도로·철도 등 최근 도시발전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며 “이번 정보 공개를 통해 민간기업의 대북 경제협력과 통일 연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국토부 제공